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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정적을 깨는 택시기사 아저씨와 젊은 커플의 말다툼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알고, 실천하자.
2011-04-17 22:38:27최종 업데이트 : 2011-04-17 22:38:27 작성자 : 시민기자   전화주

새벽 4시경, 어떤 이들의 말다툼은 아침의 정적을 깨었다.
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차를 빼기가 힘드니, 여기서 걸어가 주시겠어요?" 하고 손님에게 정중한 부탁을 하셨다는데, 돌아온 대답은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의 퉁명스런 "그럴 거면 내가 택시를 왜 타냐?" 였다고. 

이어 그녀는 택시에서 내리며 백미러를 쳤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는 그녀의 언행에 화가 나셨는지 싸가지 없는 X 이라 욕을 하셨고, 남자친구는 여자 친구가 욕을 들었다는 이유로 '기사 아저씨가 욕을 한 것과 승차 거부'를 들어 경찰에 신고를 하였단다. 
이때부터 말다툼은 크게 번졌고, 친구는 그 당시 대화를 상세히 적어 문자로 보내주었다.

택시기사 : 머, 이런 호로 쌍*아, 술 먹으니까 보이는 게 없나. **** 버릴라. 
여자 : 너 내가 고소할거야. 
택시기사: 고소해, **아 내 딸 나이대가 어디서 어른한테 반말이야. 내 나이가 올해로 60이야. 
여자의 남자친구 : 뭐? 경찰 오기 전에 한 대라도 칠 기세네.

위 대화 속 욕보다 더 심한 욕이 난무했고, 그나마 줄인 것이 이 정도란다. 
말다툼이 있은 뒤 경찰이 왔으나, 젊은 커플에게서 정황을 듣고는 승차거부라고도 할 수 없고, 서로 욕을 한 것이니 쌍방이서 해결을 보라고 하고 돌아가면서 일단락되었다는데, 아침부터 소음으로 많은 주민들이 잠을 설치셨을 것 같다.

요즘 위 사건 속 여학생처럼, 황당한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일들과 자주 마주하곤 한다. 
잠시 앞에서 정차한 택시를 기다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클랙슨을 누르시는 버스기사 아저씨가 계신가 하면, 임산부 앞에서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는 사람, 자신과 살짝 부딪혔다고 다짜고짜 상대방의 얼굴에 손을 대는 한 남학생까지. 

자기중심적인 이들이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는 더 각박해 지고 만다. 
어머니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베푼 만큼 돌아온다고, 배려하는 삶을 강조 하시곤 한다. 나를 위하자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 피해도 부메랑처럼 언젠가 나에게 돌아오게 되지 않을까?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실천할 줄 아는 수원 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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