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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2011-01-19 19:01:15최종 업데이트 : 2011-01-19 19:01: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기다리는 전화가 있어 벨이 울리자마자 바로 통화 버튼을 누르자 웬 낮선 남자의 음성이 들렸다.
"ㅇㅇㅇ씨죠 여기는 서울 서초구 농협 중앙회인데  ㅇㅇㅇ씨 통장과 신분증을 가져온 사람이 지금 여기 있는데,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농협 거래 통장이 우리 집 내 서랍에 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지난해 집전화로 걸려온 우체국 사칭 '신용카드 배달' 관련사기 전화가 순간 떠올랐다.

차분하게 어느 부서 누군가 신분을 묻자 이민우라는 이름을 답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꽤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했으나 어딘지 서툰 감이 보였다.
전화가 끊어지고 핸드폰에 발신자 번호 (02-584-1325)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없는 번호라며 다시 확인하라는 안내 말이 나왔다.

갑작스런 전화에 보통 사람들은 의심 없이 신분 노출 될 만한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생년월일 등을 말할 수 있다.
정보 유출이 되었다. 어떻게 내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알았는지 종일 찝찝한 기분이었다.
전화사기 대처법을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다.
원천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범죄는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관계 당국과 경찰서도 수사하고 검거하는 과정이 진보되고 과학적인 방법을 취해야 할 때가 지난 것 같다.
방금 날아온 대출광고 휴대폰문자도 같은 맥락은 아닐런지.
반가운 벗이나 친지들의 안부전화나 사랑스런 자녀들의 문자를 기다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심장에 놀라움과 피해 주는 일에 열중인 사람은 어떤 심장을 가졌는지...

보이스 피싱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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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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