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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아직도 존재하는 여성차별
2011-01-24 10:14:26최종 업데이트 : 2011-01-24 10:14:26 작성자 : 시민기자   윤정원

최근 여성 대통령들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여성파워 시대에 돌입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첫 전투병과 여장군의 등장은 물론,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대물에서도 여자 대통령이라는 소재로 화제가 되었었죠. 이렇듯 여성의 위치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국 사회에 아직도 존재하는 여성차별_1
한국 사회에 아직도 존재하는 여성차별_1


그런데 아직도 이런 분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법조계인데요. 대법원에는 여성 대법관으로 전수안 대법관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원래 김영란 전 대법관도 있었지만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나간 뒤 홀로 남았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헌법재판소에는 아예 여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대법관 9명 중 3명이 여성이란 것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성 위주의 구조를 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4년 첫 여성 대법관 김영란 권익위원장이 나타난 것과 비교해 미국은 1981년 첫 여성 대법관 산드라 데이 오코너가 나온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여성의 입지가 많이 좁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난번 포스트에서도 소개했지만 미국의 여군을 보면 남녀차별이라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남자의 영역이라고만 여겨지던 전쟁분야에 여군의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군 입대자의 16% 이상이 여성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많은 수가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전이나 아프간 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남성과 동등한 것은 물론 남성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기사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아직 성적 평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사회에서 갖는 경제적 기회가 세계 113개 나라 가운데 35위로 나타났다. (중략) 평가 부문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여성의 법적·사회적 지위가 66위(78.3점)로 중위권이었고, 노동정책 53위(63점), 노동관행 25위(55.4점), 금융접근도 21위(63.3점), 교육 33위(73.9점), 기업환경 39위(61.4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동정책 부문에서 직장 내 차별은 38.3점으로 최하위권인 104위였다' - 한국여성 직장내 차별 '세계 104위', 한겨레(2010. 7. 16) 이러한 모습은 아직 우리에게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생각, 여자는 남자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녀차별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여성파워 시대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언론에서 첫 여성 OOO 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남녀 평등시대가 열린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남녀 차별이 존재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언제쯤 차별이라는 말이 없는 곳에서 살 수 있을까요?

윤정원, 여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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