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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힘내세요
2010년을 뒤돌아보며
2010-12-29 07:19:19최종 업데이트 : 2010-12-29 07:19:19 작성자 : 시민기자   임동현

바쁜 길을 재촉하다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발견한 (얼큰우동) 여러분 힘내세요~! (잔치국수) 라는 문구가 왜 그리 와 닿았을까? 혹한의 날씨에도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고 손을 호호 불어가며 걸음을 재촉해 기차에 올라탔다.

따뜻한 기차에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사진을 살펴보니, 얼큰한 우동먹고 힘내라는 포장마차의 광고문구였는데 그 자리에서 갑자기 사람을 멈추게 만드는 힘이 있는 문구라 생각하니 해피수원 구독자 여러분들께 꼭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분 힘내세요 _1
여러분 힘내세요 _1


2010년 이제 3일 남은 이 시점에 잠시 일년을 뒤 돌아 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항상 연말에는 다사다난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쓰곤 하는데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참 다사다난 했던 한 해 였던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목표했던 헌혈 5회를 완료하고 집사람과 함께 많이 놀러다니기로 했던 약속을 지켰지만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던 것 그리고 고전을 많이 읽기로 했던 개인약속은 지키지 못하였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수원뉴스를 접하게 되어서 시민기자로 많이 활동하여 아주 미미하겠지만 수원시의 시민참여율을 높일 수 있었던 점도 뜻밖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라고 할 것이다.

세밑이라 송년회니 망년회니 하는 이름으로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러 돌아다니곤 하는데 어떤 이는 심신이 지쳐 회사를 그만두기도 하고 어떤 이는 새롭게 입사를 해 부푼기대를 안고 출근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각자가 받아들이는 2010년이 어떠한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만난 모든이들을 포함하여 수원시민 여러분 모두 2010년 수고 많으셨고 2011년은 얼큰한 우동 한 그릇의 광고문구가 추운날 바쁜길을 재촉하는 사람을 멈추어 서게 했던 매혹적인 그 문구처럼...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의 2011년이 희망차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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