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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풀세트 접전 끝 흥국생명 격침
케니 26점 맹활약 속 3-2로 진땀승.
2011-01-02 08:50:19최종 업데이트 : 2011-01-02 08:50:19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제공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제공


용병 케니가 맹활약한 수원 현대건설이 2011년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23 25-20 18-25 22-25 15-13)으로 꺾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잡은 현대건설은 시즌 5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초반 경기 흐름은 현대건설이 잡고 있었다. 케니와 양효진이 분전한 현대건설은 1세트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냈다.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높이에서 한 수위의 전력을 드러낸 현대건설은 미아와 한송이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차단하며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케니의서브에이스와 황연주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승리에 단 1세트만 남겨뒀지만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중앙에서 전민정의 플레이가 살아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밀어붙였다. 서브 범실을 포함해 무려 39개 이르는 실책을 범한 현대건설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가져갔다.

김사니의 통렬한 블로킹이 연속적으로 터진 흥국생명은 10-7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미아와 주예나의 공격으로 13-11의 스코어를 만든 흥국생명은 대역전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양효진과 케니의 블로킹이살아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3-13 동점이 됐다.

케니는 상대 '주포'인 미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또한, 마지막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전세를 15-13으로 뒤집었다. 무려 4점을 연속적으로 따낸 현대건설은 많은 범실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전민정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3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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