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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환경을 보호하려 하는가 파괴하려 하는가
2010-12-28 00:37:43최종 업데이트 : 2010-12-28 00:37:43 작성자 : 시민기자   조보경

얼마 전, 엄마와 함께 서울에 가다가 새로 생긴 도로를 보았다. 그 길을 따라 가면서 3분 간격에 한번 꼴로 여러 번의 터널이 보였다. 터널을 만드는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차 소음이 너무 심해서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또는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의 특징 때문에 교통이 불편해서 그 산들을 뚫어 차들이 지나는 길을 만들기 위함이다. 

사람들은 환경, 동식물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마구잡이로 벌목하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포획하는 사람들을 욕하고, 그런 것들은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길이 생기면 더 빨리 가깝게 목적지로 갈수 있다고 좋아한다. 이것은 모순이다. 

새로운 도로를 만들고 터널을 만들기 위해서는 큰 산들을 뚫고 나무들을 잘라내야 한다. 터널은 동물들이 차도를 지나 갈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허나 그것이 진정으로 동물들을 위한 것일까. 터널을 만들기 위해 산을 뚫을 때 분명 수많은 나무들의 몸통과 뿌리가 잘려나갈 것이다. 또 많은 동물들이 다치거나 혹은 죽거나,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모두 편의를 추구하고 편안함을 좋아한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편하고 빠른 터널 길 보다는 조금 돌아가지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을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너무 바쁘게 살아가기 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한적함을 느끼면 살아간다면 환경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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