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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매화초, '다(多)같이 성장하는 상호문화 공존학교'
"다름이 차별 아닌 다양성의 시작" 상호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2026-05-27 10:08:35최종 업데이트 : 2026-05-27 10:08:31 작성자 : 시민기자   성나경

러시아 부스의 나라소개에 참여하는 모습

러시아 부스의 나라소개 모습


수원매화초등학교(교장 김생곤)는 지난 5월 21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다문화특별학급)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문화 축제 '친구야, 놀자!'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수원매화초 전교생을 대상으로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미국·파키스탄·그리스·러시아 등 4개국 문화 체험 부스에 참여하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교사 주도가 아닌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소속 이주배경학생 15명이 직접 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친구들을 초대해 각국의 전통 놀이와 음식, 문화를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다문화특별학급)의 한국문화체험(봄나들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다문화특별학급)의 한국문화체험(봄나들이)


미국 부스에서는 한국의 투호놀이와 유사한 '콘홀(Cornhole)' 게임을 체험했고, 파키스탄 부스에서는 전통 음식인 '난과 커리'를 맛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리스 부스에서는 윷놀이와 비슷한 전통 게임 '타블리(Tavli)'를, 러시아 부스에서는 대표 과자인 '수쉬크(Sushki)'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매화초등학교는 현재 14개국 출신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체계적인 다문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학교 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한국어 습득과 교과 학습 지원, 학교생활 적응은 물론 자국 문화 교육까지 아우르는 상호문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몸튼! 맘튼! 축구 클래스

몸튼! 맘튼! 축구 클래스


또한 매주 목요일 방과 후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몸튼! 맘튼! 축구 클래스'가 열린다. 이주배경학생과 일반학생 20명이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전문 축구 코치 2명과 마음건강 지도사 1명이 참여해 신체활동과 정서 지원을 함께 진행한다. 학생들은 축구 활동을 통해 신체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어·러시아어로 운영되는 '재미있는 방과후 외국어 수업'도 진행 중이다. 희망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중언어 수업으로, 이주배경학생에게는 모국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일반학생에게는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수원매화초등학교 성나경 교사는 "초국적 이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상호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은 세계 시민으로서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뿐 아니라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상호문화 공존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문화축제, #상호문화교육,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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