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 매화초, ‘골목길 세계축제’와 ‘음악줄넘기’로 마을을 잇다
매탄1동 마을 축제 '제13회 매여울콘서트'서 학교 배움을 무대에 올려
2026-09-17 14:14:50최종 업데이트 : 2026-09-17 14:14:44 작성자 : 시민기자   성나경

그리스 부서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마을 시민과 이주배경학생 모습

그리스 부서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마을 시민과 이주배경학생 모습


수원매화초등학교(교장 김생곤)는 9월 15일(화) 수원특례시 매탄1동 매화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제13회 매여울콘서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특별학급(경기도랭귀지스쿨1섹터) 학생들이 준비한 '골목길 세계여행'과 음악줄넘기 동아리의 'Fun!Fun!Jump!-음악줄넘기'가 무대에 올랐다. 학교 안에서 익힌 배움을 학생들의 생활 터전인 마을 축제 무대로 옮겨온 자리였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세계 문화 탐방의 장


다문화 특별학급 학생들은 '골목길 세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러시아, 그리스 세 나라의 문화를 체험 부스 형태로 꾸몄다. 미국 부스에서는 카우보이 모자와 붉은 반다나를 두른 학생들이 콘홀 체험을, 러시아 부스에서는 마트료시카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러시아 문화를 소개했다. 그리스 부스에서는 토가와 월계관 차림의 학생들이 전통 놀이 '아스트라갈로이(공기놀이)'와 그리스 요거트 시식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각 부스는 학생들은 지난 5월 매화초등학교에서 전교 친구들을 초청하여 운영했던 '다문화 축제-친구야, 놀자'를 스스로 재구성하여 이웃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우리 마을에 이렇게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외국인 아이들이 직접 나라를 소개하고 놀이를 설명해 줘서 외국에 와서 문화를 체험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이 꾸민 작은 부스가 주민들에게는 이웃 나라의 문화를 새롭게 발견하는 창구가 된 셈이다.
 

아침을 여는 음악줄넘기 & 학생 스포츠 클럽, 무대에 선보여
 

이어진 무대에서는 음악줄넘기 동아리 학생들이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나뉘어 'Fun!Fun!Jump!' 공연을 선보였다. 학년과 수준 차이에 따라 구성된 팀들은 그동안 '아침을 여는 음악 줄넘기','학생 주도 스포츠 클럽'시간에 다져온 실력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무대 위에서 펼쳐 보였고, 한 자리에 모인 관객들의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번 무대들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 교육'과 '학생 스포츠클럽' 활동이 학생들의 실제 삶터인 마을과 연결되는 교육활동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성나경 교사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능이 교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이라는 삶의 공간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때, 학생들은 비로소 배움의 의미를 온전히 체득하게 된다."며 "오늘처럼 학교에서 익힌 세계시민 감수성을 이웃 주민들과 나누고 그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를 지식이 아닌 삶의 태도로 내면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실에서 배운 다문화 감수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경험, 그리고 학생 스포츠 클럽 활동을 통해 다져온 성취를 지역사회 무대에서 확인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학교 안 배움'이 '마을이라는 삶'으로 확장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매화초등학교와 매탄1동의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다양한 마을 연계 교육활동'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