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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무조건 나쁜 것일까?
자연재해의 긍정적 측면-태풍
2011-11-25 00:13:03최종 업데이트 : 2011-11-25 00:13:03 작성자 : 시민기자   조보경

자연재해, 무조건 나쁜 것일까?_1
자연재해, 무조건 나쁜 것일까?_1


-자연재해[自然災害].
-태풍

이 단어 하나만 듣는다면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들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도 자연재해는 많은 물질적 피해와 인명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자연재해로 가장 유명한 태풍은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그 후폭풍도 적지 않다.

작년 여름엔 태풍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다. 대부분의 채소들이 햇볕을 쬐지 못해서 본래 크기로 자라지 못하고 자란다고 해도 그 속이 텅 비거나 질이 형편없기 마련이었다. 
그런데도 채소 값, 특히 배추 값이 몇 배에서 몇 십 배로 늘어나서 주부들의 걱정과 부담을 샀다. 당연히 농부들은 적자를 냈고, 채소밭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일으킨 태풍이, 우리는 다시 찾아오질 않길 바란다. 

하지만 정말 태풍이 불지 않게 된다면, 우리는 모두 편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답을 먼저 말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는 자연의 섭리이자 이치라고들 말한다. 이 말은 지구가 자전하는 것과 같이 당연한 이치로 자연재해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또 이런 자연의 섭리가 전 지구를 유지시켜주는 것과 같은 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그 의아함에 답을 해주자면 태풍, 자연재해는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분명하고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태풍은 지구의 열평형을 유지시켜준다. 그깟 열평형이 무슨 대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지구상의 남-북간 에너지 균형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지구는 지역에 따라 비열이 다르기 때문에 적도 쪽은 기온이 높고, 반대로 고위도는 기온이 낮게 되는데, 만약 열평형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이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적도 쪽의 과잉에너지를 전달하는 태풍은 아주 큰 역할을 한다.

두 번째는 적조현상의 완화이다. 적조현상은 부영양화로 인한 플랑크톤의 이상증식으로 인한 강과 바다의 색이 변하는 현상인데, 이것은 어패류의 대량 질식사를 일으키며 양식어업에 큰 피해를 가져다준다. 또, 플랑크톤의 독이 축척된 어패류를 사람이 섭취하게 될 경우에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태풍은 강한 풍속으로 표층의 깊은 곳까지 해수를 혼합시켜주어서 적조현상을 완화시키며,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고 정화시킨다.

세 번째는 물 부족의 해소이다. 우리 나라는 강수량이 많은 편이라서 가뭄의 걱정을 잘 하지 않지만 어떤 지역은 가뭄이 자주 발생한다. 태풍은 그런 곳에까지 비를 뿌려 물부족을 해소 시키고 무더운 여름날 무더위를 잠시 식혀주기도 한다. 

이처럼 태풍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우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준다. 지구의 열평형을 유지시키는 것 물 부족을 해소 시키는 것과 바다 생태계의 유지는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물론 태풍이 주는 피해가 작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연재해는 욕할 수 없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란것은 알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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