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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2-06-25 16:50:32최종 업데이트 : 2012-06-25 16:50:32 작성자 : 시민기자   윤정원
매년 올 해가 되면 조사하는 것이 있다. 바로 6. 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국사시간에 우리는 6. 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에 대해 배우고, 우리가 전쟁으로 무엇을 잃었는지, 전쟁 이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배웠다. 

하지만 왜일까. 아직도 청소년들은 6. 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5월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와 중, 고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그 결과는 슬프게도 청소년 절반 이상이 "6. 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였다. 

요즘 세대에서 커플이 생기면 너도 나도 하는 것이 있다. 
화이트데이니 발렌타인데이, 100일이니 200일이니 하면서 무슨 날 무엇을 해줘야하는지 줄줄이 외우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가슴 아프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저 뒤편으로 밀어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암기를 강요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픈 문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단순히 육이오라는 세 글자만 알기에는 부족한 것은 아닐까. 

6.25 전쟁은 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되면서 일본의 강제 점령으로부터 해방된 뒤 미국과 소련 양군이 일본군의 무장해제라는 이유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 38도선이 우리나라에 생기게 되었고, 공산정권과 자유정권이 각각 들어서게 되었다. 이어 북한은 치밀한 전쟁준비를 하였고, 1950년 6월 25일 새벽 기습 남침을 하면서 6. 25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후 UN군의 참전을 통해 여러 국가의 도움을 받아 비록 통일은 수립하지 못했지만 1년간의 전쟁과 2년간의 휴전협상을 통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아픈 과거를 단 몇 줄에 정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고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많은 전 후 세대들이 6. 25 전쟁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각자 판단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이 포스팅을 또다시 반복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만큼은 모두가 다시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62년이 지났다. 이제 전쟁을 겪은 세대도 많은 세월이 지나 전쟁을 책으로만 배운 세대만 남아가고 있다. TV를 보면 아직도 종북좌파니 하면서 이념싸움이 한창이다. 오늘만큼은 이념으로 인한 싸움은 잠시 접어두고 우리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빌어야하지 않을까. 그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25 전쟁,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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