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엄마 구두는 도마뱀, 아빠 지갑은 ?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에서 열린 '초록놀이터' 기획전시
2019-08-05 08:05:42최종 업데이트 : 2019-08-06 10:28: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지난 2일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교육관 두드림(이하 두드림)을 다녀왔다. 두드림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 생활방식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과 적응방법 등을 알고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스스로 다짐도 해보는 유익한 곳이다.

두드림 지하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궁금증 및 해결방법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해간다. 이번 기획전시실에서는 '초록 놀이터' 라는 주제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살펴보았다. 아이들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체험도 곁들일 수 있어 이곳을 둘러보는 아이들은 몸으로 즐기면서 전시에 참여한다.

"어린이 친구들 안녕, 여기는 6명의 그린디자이너들이 만든 초록놀이터예요. 6가지 재미난 놀이들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초록별 지구 안에는 울창한 숲, 너른 들판, 반짝이는 강, 푸른 바다 같은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요. 그 안에서 수많은 생명들이 함께 서로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간이 자연들에게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빠르고 편리하게 살아가기 위해 나무를 마구 베어버리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동물들로부터 털과 가죽과 살을 필요 이상으로 빼앗기도 한답니다.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 이대로 괜찮을까요? 인간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곳 초록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면서 생각해보아요." 전시회를 연 작가들의 취지를 알고 관심 있게 둘러보면 더욱 좋겠다.
수원시 기후변화 체험 교육관 두드림에서 열린 기획전시 '초록놀이터' 에서 전시를 둘러보고 체험도 해보면서 즐길 수 있다.

한 학생이 버려지는 테이프를 이용해 만든 공으로 숲과 나무를 쓰러뜨리는 볼링놀이를 하고 있다.

한쪽에서 열심히 공을 굴리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다. 하루 동안 버려지는 테이프를 이용해 만든 공을 가지고 숲과 나무를 쓰러뜨리는 볼링놀이다. 숲은 쉽게 파괴되지만 다시 되살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몸소 체험하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자신이 쓰러뜨린 나무와 숲 모양의 핀을 다시 세워놓는 것까지가 전시참여자의 몫이다.

재미있게 참여하는 아이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한 엄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천천동에서 왔으며 1학년 3학년 남매를 둔 엄마로 아이들과 함께 가끔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상설전시실은 올 때마다 관심 있는 코너에 집중해서 살펴보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해도 싫증나지가 않는단다. 아이들이 둘러보면서 자연스럽게 체험을 하고, 스스로 터득하는 지식도 있어 즐기면서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좋다고 한다. 기획전시실 또한 놀이를 통해 주입식이 아닌 의미 전달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여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전시실 중앙에 마련된 '리본 정글'은 특히나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투리 천과 리본을 이용해 정글을 표현했고, 아이들이 안에 무엇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글을 탐험하는 느낌을 맛보면서,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서식처나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봐도 좋겠다.
유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리본 정글' 기획전시 코너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아들이 특히 좋아하는 '리본 정글' 기획전시 코너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생태계 트위스터 놀이'는 아름다운 자연의 균형을 깨트리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자연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살기 위한 방법을 놀이를 통해 알 수 있기를 작가는 바라는 마음이다. 놀이 방법은 먼저 신발을 벗고 놀이판에 둘러선다. 각 팀이 번갈아 가면서 통에서 카드를 뽑아 나온 것을 놀이판에서 찾아 손이나 또 발을 댄다.  균형을 잃지 않고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 게임에서 지는 것이다. 주입식 사고가 아닌 놀이를 통한 이해전달이라 부담 없이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린다. 바로 '이상한 동물원' 코너다. 동물원에 있어야할 동물들이 가족의 물건이 된 모습을 주사위와 동요 작은 동물원을 개사한 노래로 나타낸 작품이다. 1.노래를 듣고 노래에 나온 동물들이 그려진 주사위와 물건이 그려진 주사위를 맞춘다. 2.왜 그 동물이 물건이 되어야 하는지 질의응답을 해본다. 3.동물이 아닌 물건이 될 수 있는 다른 재료에 대해 이야기 한다. 4. 동물들이 원래 있어야 할 곳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개사한 노래 가사이다. '엄마 구두 도마뱀, 아빠 지갑 송아지/ 이모가방 아기 양, 삼촌 도장 코끼리/ 여우 목도리 오리 거위 패딩 점퍼/ 할아버지 할머니 코트, 하나 둘 셋 넷 밍크'
수원시 기후변화체험 교육관 두드림 외관 모습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해 방학동안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해 봐도 좋겠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 교육관 두드림 외관 모습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해 방학동안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해 봐도 좋겠다.

'나무가 새 집이 되어주는 것도 고맙고, 그늘도 되어 주고, 맑은 공기까지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마워.' 잠시 동안이지만 이번 전시를 둘러보고 난 다음 숲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보금자리를 만들어준 나무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거저 왔다 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두드림에서 만나는 기획전시가 고마운 이유 중 하나가 전시회를 통해  자연에 대한, 생태계에 대한 고마움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스스로에게 약속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교육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는 학습과 놀이공간으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갖춘 두드림 방문을 추천한다.

'초록 놀이터' 기획전시는 8월25일까지 두드림 기획전시실에서 이루어지며, 방학을 맞이하여 준비한 두드림의 다양한 활동은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어 참여하면 더욱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