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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 어렵지 않죠!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행동에 나설 수 있는 마음과 꾸준한 지속력만 있으면 OK
2020-01-09 16:35:21최종 업데이트 : 2020-01-10 14:58: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아이들이 열심히 페달을 돌려서 풍선인형이 우뚝 세워지는 모습을 참 재미있어 한다.

아이들이 열심히 페달을 돌려서 풍선인형이 우뚝 세워지는 모습을 참 재미있어 한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추운 겨울날 찾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다 떠오른 곳은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관 두드림(이하 두드림)이었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기에 세찬 바람의 심술에도 안전하지 않을까 해서다.

9일 오전에 찾아간 두드림은 한산해 보였다. 1층 입구에서 만난 담당자는 주말과 평일 오후시간에 관람자가 몰린다고 전한다. 방학을 했으니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나서기보다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겠다.

두드림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 에티즌다운 생활방식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가정, 학교, 마켓, 직장, 도시환경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실천, 적응 방법 등을 교육하는 곳이다.

기후정원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재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관람객들이 에너지 자립형 건물을 둘러보며 에너지 저감사례를 직접 살펴볼 수도 있다.
 
두드림 입구에 들어서니 엄마와 함께 온 남자아이 둘이 자전거를 보더니 얼른 올라탄다. 열심히 자전거페달을 밟으며 눈은 어느 한곳에 시선을 둔다. 자신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막대풍선이 점점 살아나 우뚝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다. 놀이로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어 첫 시작부터 아이들에게 흥미를 돋운다.
방학을 이용해 두드림을 처음 찾았다는 초등학생들이 화상 자동차 운전에 흠뻑 빠졌다.

방학을 이용해 두드림을 처음 찾았다는 초등학생들이 화상 자동차 운전에 흠뻑 빠져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다 아이들 소리가 들려 가까이 가보니 자동차를 운전하며 지구를 생각하는 놀이에 흠뻑 빠져 있는 모습이다. 뒤에서 흐뭇하게 자녀를 바라보는 모습에 "어디서 오셨나요? 혹시 두드림은 자주 오시나요?" 라고 물었다. 장안구에서 왔으며, 아이들 방학을 맞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두드림을 어떻게 알게 되었냐는 물음에 블로그에서 보고 오게 되었단다. 자녀와 자녀친구까지 4명을 데리고 방문했는데 복잡하지 않아 좋고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단다.

두드림에 숨어 있는 8개의 스탬프를 찾아보는 것도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 내용을 이해하는 동시에 재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추천해본다. 기후캐릭터와 함께 포토 존, 수원 깃대종 찾기 놀이, 전기 없이 놀 수 있는 놀이 등은  아이들이 몸으로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수도권기상청 기후변화 공감 웹툰 전시회' 가 열렸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웹툰 공모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수달들의 농성이 시작되었다는 스토리는 생태계의 파괴와 더러워진 물 또한 사람들의 편리성에 기인한 행동들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 만큼 어떻게 해야 수달도 사람도 건강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는지 해답을 찾아보는 것이다. 해답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수도권기상청 기후변화 공감 웹툰 전시회' 가 열리고 있으니 두드림 상설전시실과 함께 둘러 봐도 좋다.

기획전시실에서 '수도권기상청 기후변화 공감 웹툰 전시회' 가 열리고 있으니 두드림 상설전시실과 함께 둘러 봐도 좋다.


방법을 모른다기보다 귀찮아서, 불편해서, 평상시에 회피했거나 미루었던 행동이었음을 웹툰에서 보여준다. 수달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아주 거창한 것이 아니라 바로 행동에 나설 수 있는 마음과 꾸준한 지속력이다. 어쩌면 너무나 쉬운 방법이라 잊고 지냈는지도 모른다. 아는 것을 실천만 해도 누구나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주제에 대해 아이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것은 물론, 펭귄과 북극곰의 생활터전과 생명을 지켜내는 일이라는 사실을 웹툰을 통해 아이들에게 알리는 노력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전시를 둘러보고 난 다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어 기후나무에 매달아 보자. 작은 다짐도 되고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으니 지키려는 노력도 분명 이어질 테니 말이다.

'쓰레기 길에 버리지 않을 거예요.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게요.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한다는 것을 실천할게요. 샴푸 조금 쓸게요.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을 거예요. 가게를 갈 때는 꼭 가방을 가지고 갈게요'

이제 전시회를 둘러봤다면, 또 자신의 다짐을 글로 나타냈다면 인증 샷을 찍어 보자. 두드림 캐릭터 앞에서 마음에 드는 피켓을 들고 실천하겠다는 약속의 의지를 결과물로 나타내어 보자. 문구를 골라 보자. 분명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슈퍼히어로에 내 이름을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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