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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파는 밤밭나눔바자회…섹소폰 연주에 흠뻑 빠져
밤밭노인복지관, 바자회 수익금 전액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
2019-10-18 21:21:52최종 업데이트 : 2019-10-19 09:33:54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밤밭노인복지관 후문에 바자회가 열리고 있다

바자회가 열린 밤밭노인복지관 후문 소광장.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지역 특산물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와 불우이웃을 돕는 나눔의 바자회 등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계절이기도 하다.

18일 오전 10시 밤밭노인복지관 후문 소 광장에는 밤밭 나눔 바자회와  밤밭 동아리 연주 공연이 열렸다. 이날  바자회에는 커피보트 등 각종 소형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생활잡화, 건강식품, 의류 등이 판매대에 진열되어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10시 30쯤 되자 고객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물품 구매는 현금이 아니라 티켓으로 판매한다.

무엇을 살가 가전품 부스에 고객들이 북적인다

가전제품 부스가 고객들로 북적인다.

상품 가격은 최저 1000원에서 부터 최고 2만8000원 사이다. 옷 바자회는 대개 기증을 받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곳에 진열된 상품들은 제조사 꼬리표가 그대로 붙어 있는 새 제품들이다. 요즘 유행하는 각양  각 색깔별 줄무늬 와이샤스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요즘 입기에 딱 좋아 보인다.

와이셔츠 3개를 산  고객 한분을 만나봤다. 어디에서 왔는지 물었더니 율전동에 사는 김 모씨(여65)라고 한다. 웬 남방을 몇개씩이나 샀느냐고 물었더니 "값이 싸요"라고 한다. "1개 1000원이면 거저배기(공짜나 다름없다는 말의 사투리)라서 영감 줄려고 샀다"고 한다. 오늘 바자회는 오후3시까지 열리고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11시쯤 되자 커피숍 앞 소 광장에 사람들이 웅성 거린다.  색다른 물건이 있나싶어 갔더니 경기 카네이션마을 재능나눔동아리 연주회를 준비중이었다. 밤밭노인복지관 행사가 있을때는 능란한 화술과 노래,  그리고 춤으로 인정을 받은 인원교 복지과장이 사회를 맡는다. 

인 과장은 경기 카네이션마을 선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재능나눔 동아리 연주라고 소개한다. 밤밭노인복지관에는 밴드동아리회, 하모니카동아리회, 섹소폰동아리회 등 3개의 동아리회가 있다.  인 과장은 "다같이 오늘 연주회를 마음껏 즐겨보자"고 분위기를 띠운다.

 

조성호 밤밭노인복관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시도의원 등 내빈을 소개했다. 조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복지관은 카네이션마을 선정 후 수원시 지원으로 밴드섹스폰하모니카 등 3개의 동아리 연주회를 갖게 됐다"면서 "어르신들도 매우 기쁘시죠" 하자 관람석을 꽉 메운 노인들이 일제히 '예'라고 호응했다. 이어서 도의원시의원염태영 시장을 대신한 최중열 노인복지과장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흥겨운 노래 소리에 맞춰 노인들이 신바람나게 한바탕 춤을춘다

노인들이 무대 앞에서 흥겨운 노래 소리에 맞춰 신바람나게 춤을 추고 있다.

이어서 동아리회 연주다. 맨 먼저 밴드동아리 연주로 드럼과 기타 반주에 맞춰 김연실(여)씨가 '보리고개'를 열창 하자 일부 노인들은 몸이 근질거려 참을수가 없는지 무대 앞으로 나와 사시나무 떨듯 신바람나게 한바탕 흔들어 댄다. 노래가 끝나자 박수 갈채 와 함께 여기저기서 앵콜앵콜을 연발한다. 사회자는 앵콜은 없다고 했다가 "국민이 원하면 대통령도 하야한다"며 "주민(노인)이 원하면 앵콜을 받아 들인다"면서 한곡을 더 부르게 한다. 

하모니카 연주를 스마트폰으로 찰영하는 관람자들

관객들이 하모니카 연주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다음은 10인조 하모니카 동아리 연주다. 먼저 고향무정을 연주한다. 옛 유행가를 연주하니 노인들이 쉽게 알아 차리고 손뼉을 치며 앉은채로 어깨를 좌우로 들썩거린다.  일부 관객들은 하모니카 연주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느라 바쁘다. 연주가 끝나자 사회자는 막간을 이용해 관객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최종 승자들에게 상품을 선물로 나눠 줬다.

섹스폰 연주에 맞춰 손벽을 치고 춤을 추는 노인

관객들이 섹소폰 연주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몸을 좌우로 흔들어 댄다.

마지막으로 색소폰 동아리 연주다. 님‧나그네설음 등 네곡이 연주됐다. 노인 동아리연주라서 그런지 주로 옛날 유행가를 연주해 노인들이 쉽게 공감하면서 옛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오늘 밤밭동아리 연주는 바자회를 찾아온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공연이었다. 참았던 끼가 발동한 사회자의 한곡 열창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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