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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보드게임'으로 사고력‧집중력 '쑥쑥'
망포글빛도서관에서 어린이 15명 게임에 반해…4일동안 늦은 아이 한명도 없어
2020-01-11 10:52:12최종 업데이트 : 2020-01-14 13:17:2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대부분 초등학교가 1월 초에 방학에 들어 갔다. 2월 말까지 약 두 달을 쉬게 된다. 이른바 겨울방학에 학년말 방학까지 연결됐다. 이렇게 오랫동안 학교를 가지 않게되니 학부모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수원시의 도서관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통구 동탄지성로에 위치한 망포글빛도서관을 찾았다. 망포글빛도서관은 1월 중에 2개의 메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사고력, 집중력 팡팡 -보드게임'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1, 2학년 15명으로 일찍 채워졌다. 주변의 망포초, 태장초, 잠원초에 멀게는 영화초등학교에서도 왔다.

시작 첫날인 7일부터 부터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빠진 학생이 한명도 없었다. 10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40분까지 휴식 시간없이 1시간 10분 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일찌감치 와서 시작 전부터 떠들어 댔다. 망포글빛 도서관 2층 강의실은 초등학생 1,2학년 학생 15명의 소리로 왁자지껄했다. 1조는 남자 2명 여자 3명, 2조는 남자만 5명, 3조는 남자 3명에 여자 2명이다. 남자는 총 10명 여자는 총 5명이다.

"보드게임은 보통 남학생들이 선호하여 일반적으로 남학생의 신청이 여학생보다 많았다"고  강사는 말했다. 각 조에는 아르바이트 강사들이 매달려 수업을 도왔다. 보드 게임 전문가인 김애선 강사는 인근 아파트에 살면서 재능기부로 2년 동안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지역주민으로 초등학생을 만나 가르치고 함께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김 강사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해 했다.
보드게임은 가족 모두의 보약이지요. 5장의 용의자카드를 찾아라

보드게임은 가족 모두의 보약이지요. 5장의 용의자 카드를 찾아라

보드게임은 재미도 있고 즐기는 과정 속에서 사고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좋은 수업이다. 공부도 이제는 재미있게 가르쳐야 하고 재미있어야만 학생들이 따라 온다. 기자가 초등학교를 다닐 당시 교실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떠들고 요란한 가운데 알 건 다 알고 배울 건 다 배운다. 그리고 어려운 학습 일수록 게임 개념을 도입하면 이해도 쉽고 실증이 나지 않는다. 이번 겨울 방학 특강의 보드게임의 내용은 수학 교육과정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보드게임에 접목시켜 아이들의 흥미와 집중력, 사고력을 기르는데 주 안점을 두고 있다.
인기있는 보드게임, 행복한 바오밥 도블 이거지!

인기있는 보드게임, 행복한 바오밥 도블 이거지!

'도블&도블 동물원'은 1, 2장의 카드에서 같은 그림을 찾아 빨리 가져오는 게임이다. 그런데 같은 그림은 반드시 1개가 있어야 한다. '얼른 가져, 버려, 친구야 미안'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순발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다음으로 '스트림스(streams)'는 좀 어려운 게임이다. 그래서 '셋셋셋'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주머니에서 뽑은 타일의 숫자를 20개의 빈칸에 채워 나가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오른차순으로 가장 길게 숫자를 연결하여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타일을 뽑을 때마다 환호하는 아이들 소리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짐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탐정9단 셜록' 역시 용의자 카드를 잘 관찰하고 알리바이 카드를 보며 빠르고 정확하게 범인을 찾는 게임이다. 5장의 용의자 카드를 획득하면 게임이 종료되는데 관찰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게임이다.
12개의 퍼즐조각으로 4개의 퍼즐판을 맞춘다.

12개의 퍼즐조각으로 4개의 퍼즐판을 맞춘다.

끝으로 '우봉고(U bongo)' 게임을 했다. 제한시간 내에 12개의 퍼즐 조각을 이용하여 3개 또는 4개 퍼즐 판을 완성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1시간 이상을 수업을 해도 주의가 산만하거나 이른바 튀는 어린이가 하나도 없는 것에 놀랐다. 지도강사의 세밀한 시범과 과정을 잘 이해하도록 쉽게 안내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아르바이트 도우미(남1,여2)들이 적절하게 학생 한명 한명을 잘 돌보니 자연적으로 흥미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초등학교때부터 생긴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사실이다.

결국 수학이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도록 처음 도입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 주었다. 끝날 시간이 다 되어도 아이들은 자리를 떠날 줄을 몰랐다. 인근 망포초등학교에서 온 김 모 어린이에게 물었다. 이번에 '펀펀 보드게임'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단연 '우봉고'라고 답했다. 기자가 한 학생에게 "다음 번에도 이런 수업이 있으면 오겠느냐"고 물으니 주저하지 않고 "오겠다"고 대답했다.

1시간 이상 게임에 몰입하여 시간가는 줄 모른다.,

1시간 이상 게임에 몰입하여 시간가는 줄 모른다.

망포글빛도서관은 2018년 6월4일 착공을 시작으로 다음해인 2019년 4월 29일에 개관했다.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인해 특별한 장소로 느껴졌다. 경제특화도서관 답게 2599권의 사회과학(경제)에 관한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내에는 선경도서관 외 16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는데, 방학 중 특별프로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내의 3곳의 어린이 도서관, 4곳의 소규모도서관 등 저마다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특히 어린이를 비롯하여 청소년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경기도 문화의 날'로 지정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7권에서 최대 14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른바 수원시 도서관 '두 배로 데이'이다.

망포글빛 도서관은 이번 1탄인 '사고력, 집중력 팡팡보드게임'에 이어 2탄으로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돌고 도는 어린이 경제도서관'을 개설한다.  14일 첫날 인간보물찾기를 시작으로 북아트, 플리마켓,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등 또 다른 흥미진진한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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