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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강의 참석으로 공부하는 즐거움
일월도서관, 2020 인문독서아카데미
2020-07-21 18:26:28최종 업데이트 : 2020-07-23 09:58:47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강의 시작 전에 교재와 Zoom 프로그램 사용법 안내 책자를 받았다. 교재를 미리 읽고 강의에 참석해 이해가 쉬웠다.

강의 시작 전에 교재와 Zoom 프로그램 사용법 안내 책자를 받았다. 교재를 미리 읽고 강의에 참석해 이해가 쉬웠다.

 e수원뉴스에서 '2020 인문독서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안내를 봤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월도서관은 '2020 인문독서아카데미'가 사업에 선정돼 7월부터 10월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강당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원격 강의를 한다.

  안내를 보고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했다. 다행히 아직 마감되지 않아 수강이 허락됐다. 7월 15일(수요일) 도서관에 방문하라는 문자를 받고 직접 찾아갔다. 도서관 입구에서는 열체크 등 방역 지침에 따라 방문자를 맞이하고 있었다. 담당 주무관님은 수강 확인을 하고 교재와 강사 선생님의 추가 프린트물, Zoom 프로그램 이용 안내 유인물을 배부했다. 

강의 수강을 위해 컴퓨터에 Zoom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유인물에 따라 하면 간단히 해결됐다.  1차 프로그램으로 '소설 ≪토지≫로 읽는 한국 근현대사'는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 화,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씩이다. 1강은 '다시 책으로, 토지(1897~1910)', 2강은 '을사늑약에 웃고 우는 사람들(1911~1918)', 3강은 '이주, 그 생명의 역사(1919~1929)', 4강은 '민족 말살 정치를 통해 만나는 존엄성(1930~1939)', 5강은 '지금 토지가 필요한 이유, 사랑(1940~1945. 8. 15.)'이다. 강의는 역사해설사인 이경희 선생님이 한다.

사전에 배부된 교재에는 대하소설 '토지'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 따라서 소설 '토지'를 읽지 않은 사람도 강의를 듣는 데 지장이 없다. 방대한 등장인물에 대해 역할 및 성격도 설명해 놓아 소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강의 첫머리에서 소설의 내용과 등장인물을 그림으로 곁들어 설명해 이해가 쉬웠다. 오래전에 소설을 읽었던 사람도 기억이 흐릿할 수 있는데, 요약 부분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면 기억이 뚜렷이 떠올랐다.
수업 시작 전에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부여해 준다. 접속 후 대기하고 있으면 본부에서 참가 수락을 하면 강의가 진행된다. 사진은 기자가 강의를 듣고 있는 장면.

수업 시작 전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는다. 접속 후 본부에서 참가 수락을 하면 강의가 진행된다.
사진은 기자가 강의를 듣고 있는 장면.

 소설 토지는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동학혁명과 갑오개혁을 겪은 이야기다. 역사에서 중심에 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평사리 사람들의 삶이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서 떠도는 소문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평범한 사람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끌어온다.

 강의도 소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당시의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없는 백성들은 무지렁이처럼 산다. 그들이 겪는 고난과 역경은 죽을 만치 괴로운 현실이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질기게 살았다. 당시 아슬아슬하게 살아야 했던 조상들의 안타까움이 소설 속에 그대로 형상화되어 있다.

소설이 허구라고 하지만, 역사적 사실은 명백한 진실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성취와 번영은 저절로 얻어진 일상이 아니다. 조상들이 역사의 굴곡에서 목숨을 걸고 물려준 것이 아닐까. 우리가 비록 부끄러운 역사지만 잊지 않고 공부를 하는 이유도 조상들의 극복 정신을 배우려고 하는 것이다.

주최 측에서 온라인 강의가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상황이 발생해도 이해해 달라는 안내를 했다. 하지만 강의는 정각에 시작됐고 매끄럽게 진행됐다. 강의 내용도 세련된 화면 자료를 활용하는 등 매우 만족스러웠다. 강사와 소통하는 창에는 좋은 강의였다는 댓글이 계속 올라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아예 집콕 문화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시간만 보내는 것보다 이런 강의 듣기로 생활의 활기를 더할 수 있다. 흔히 배움은 청춘의 이미지다. 실제로 배우고 익히는 것은 청춘의 특권이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청춘처럼 설렜다. 공부하는 동안 잡념도 사라지고, 편안함을 경험했다.  
강의는 총 3차에 걸쳐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2차 강좌명은 '소설 ≪전쟁과 평화≫로 읽는 세계사'이다. 8월 11일~9월 8일에 실시하는데, 일월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의는 총 3차에 걸쳐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2차 강좌명은 '소설 ≪전쟁과 평화≫로 읽는 세계사'이다.
8월 11일~9월 8일에 실시하는데, 일월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월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의는 총 3차에 걸쳐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차는 '소설 ≪전쟁과 평화≫로 읽는 세계사'로 8월 11일~9월 8일에 계획되어 있다. 이 역시 온라인 강의로 희망자는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참여한다. 당시의 역사를 마주했던 소설들과 그들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일월도서관 홈페이지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문의 사항은 전화 031-228-3655로 가능하다.

윤재열, 토지, 동학혁명,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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