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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신장 기능 이상, 치료 방법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
2024-03-14 10:53:30최종 업데이트 : 2024-03-13 13:57:30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신장 기능 이상, 치료 방법 있다!?


심장에서 혈액을 한 번 내보내면 약 20~25% 정도의 피를 신장이 공급받을 만큼 신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 신장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

- 노폐물 배출

- 영양분 재흡수

- 몸 속 수분 평형 조절

- 몸 속 전해질 조절

- 비타민 D 활성화 → 뼈를 튼튼하게 만듦

- 혈압 조절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 생성·조절

 


신장 기능이 감소한 상태를 '신기능저하(신부전)'라고 한다.

급성신기능저하증은 탈수, 출혈, 질병, 약물 또는 사고 등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감소한 지 3개월 내인 경우를 뜻한다.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및 기타 신질환이나 급성신기능저하증이 회복되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 식욕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며, 몸이 붓고, 빈혈이 지속되거나, 뼈가 약화되며, 혈압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증상만으로는 신장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급성 신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

- 혈압 상승

- 거품뇨, 혈뇨

- 정강이 앞을 눌렀을 때 손가락 자국이 남아있을 정도의 부종

   

​신기능저하증은 소변검사로 혈뇨·단백뇨 유무나 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크레아티닌(몸 속 노폐물 중 하나) 청소 능력을 측정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검사, CT검사, 신장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더욱 정밀하게 진단 가능하다.​

 

당뇨병, 고혈압, 자가면역질환 등 전신질환에 의해 신기능저하가 발생했다면 원인 질환 관리와 함께 신기능저하에 따른 합병증을 치료해야 한다. 신장비뇨계통 문제만의 원인으로 신기능저하증이 발생한 경우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 치료를 시행한다.

 

만성신질환은 신장의 상태에 따라 5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증상이 가장 심한 상태인 5단계가 되면 투석, 신장이식의 방법으로 신장 기능을 대체해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다.

 

* 혈액 투석

(장점) 병원을 1~2개월에 한 번만 방문하면 되고, 투석액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불편한 증상을 스스로 완화할 수 있음.

(단점) 매일 일정한 시간에 투석을 시행해야 하며, 드물게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음.

 

* 복막 투석

(장점) 투석하러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의료진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음.

(단점) 일주일에 3회 정도 병원을 방문해야 함.

 


신장을 이식받으면 투석할 때보다 일상생활이 더 자유로워지고, 투석이 해결할 수 없는 여러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식 후 거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면역억제제 복용이 필요한데 지나친 면역억제는 감염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거부 반응 및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장 기능 이상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으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질환이 발견되어도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치료로 질병 악화를 방지하고 합병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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