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심장의 이상한 리듬, 부정맥으로 인한 불규칙한 심장박동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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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심장의 이상한 리듬, 부정맥으로 인한 불규칙한 심장박동에 주의하세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김도영 교수 2024-04-04 13:57:49최종 업데이트 : 2024-04-03 14:48:54 작성자 : e수원뉴스
지난 2020년 여름, 손흥민 선수의 옛 동료로 잘 알려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경기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신속한 응급 처치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으며, 언론들은 에릭센의 쓰러짐 원인으로 부정맥 가능성을 보도하였다. 이런 부정맥은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 부정맥에 대한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조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운동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부정맥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부정맥은 심장 근육의 수축을 조절하는 전기 신호에 문제가 발생하여 심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심장 질환이다. 우리 심장은 정상적인 상태에서 분당 60~100번의 박동을 유지하는데, 심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게 되면서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심장박동이 평균보다 느리면 '서맥'이라고 하고, 빠르면 '빈맥'이라고 부른다. 서맥과 빈맥의 증상과 위험 서맥의 경우 심박수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혈류량이 감소하고 이는 호흡곤란, 어지러움, 운동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반면에 빈맥의 경우에는 운동이나 심리적인 요인과는 무관하게 심박수가 지나치게 빨라져 호흡곤란, 흉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실신이나 심장마비로도 진행될 수 있다. 부정맥의 유발 요인 부정맥은 선천적인 심장의 이상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생활 습관으로도 유발될 수 있는데 과도한 음주, 흡연, 카페인의 남용,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울혈성 심부전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병력도 부정맥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조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운동 방법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금주와 금연은 물론,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고 과다한 지방을 함유한 육류와 튀긴 음식을 피하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 중 약 5% 정도가 부정맥으로 진단받고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과로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도 부정맥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또는 요가와 근육을 풀어주는 체조와 같은 활동을 적극 추천한다. 이러한 운동은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부정맥을 예방하는 데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도 부정맥을 예방하는데 좋은 예방 방법이 될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알려주는 맥박 측정 방법 최근에는 혈압계, 스마트시계와 같은 다양한 장치를 사용하여 맥박을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자가 맥박 측정을 권장하며, 장치를 구비하기 어렵다면 손으로 목의 동맥 또는 팔목 동맥을 지그시 눌러 맥박이 뛰는 게 느껴진다면 횟수를 측정하여 맥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75세 이상의 경우는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 이상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안정 상태에서는 분당 60~100회 내외의 규칙적인 맥박이 나타나지만, 이 범위를 벗어난다면 맥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여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또한 부정맥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된 경우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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