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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칼럼] 아이의 강박증 증상, 나아질 수 있을까요?
정지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022-03-04 13:41:09최종 업데이트 : 2022-03-03 18:33:52 작성자 :   e수원뉴스

아동발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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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을 임할 때는 징크스와 같은 심리적인 영향도 작용한다. 심리적인 요인을 과하게 신경 쓰다 보면 강박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로 악화될 수 있다. 그리고 강박증 증상은 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부모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언어 표현 및 판단 능력이 미숙해 문제점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따라서 아이의 강박증 증상을 부모님이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다면 더 복합적인 심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소아강박증'의 증상,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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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에 대해서"

소아강박증에 대해 알아보기 전 강박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강박증'이란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없애기 위하여 특정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증상을 지칭한다. 자신이 만든 자신만의 규칙대로 물건을 배열하고, 여기에서 어긋나면 못 견디는 증상, 어떤 일을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확인하려고 하거나 청결에 집착하는 증상 등을 말한다. 강박증은 연령과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이 지나치다는 것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

 

"이런 증상에 소아강박증 의심해 봐야"

소아강박증은 보통 6세 이전에 많이 발견되곤 한다. 2~4 세 사이의 아이들은 성장 및 발달 과정에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서 배워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시기에 특정한 행동을 반복할 때 이를 정상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병적인 강박 증상과 정상적인 반복 학습이 혼재되어 있을 경우, 이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아래의 체크 리스트를 통해 아이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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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강박증,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소아강박증의 원인은 사회환경적인 요인, 뇌 신경계의 문제, 심리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부모의 과도한 훈육 태도나 일관되지 않은 교육 방식 역시 아이의 강박증을 유발할 수 있는 큰 위험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부모님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훈육을 하거나 과도하게 통제할 경우 아이는 불안함, 스트레스, 과긴장에 노출되어 강박증 증상이 더 잘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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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강박증 치료, 놓치면 안되요"

소아강박증은 대게 6세 이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 강박 증세가 시작되면 발달과정에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청소년 시기 시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강박증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강박증 치료를 위해서 아이의 강박증이 나타난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에 맞는 치료 및 행동 교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의 불안한 심리를 다독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강박증 증상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복되는 행동이기에 스스로 조절하기란 쉽지 않다. 자기 조절 능력이 어른에 비해 떨어지는 소아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아이의 발달과 특성을 이해하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심리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e수원뉴스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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