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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세계 실명 원인 1,2위 백내장과 녹내장
아주대학교병원 안과 안재홍 교수
2023-06-08 17:53:16최종 업데이트 : 2023-06-08 17:53:09 작성자 :   e수원뉴스

세계 실명 원인 1,2위 백내장과 녹내장


세계 실명 원인 1·2위는 백내장과 녹내장이다. 두 질환은 이름이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노화'가 주요 원인이다.

 

 - 백내장: 초점을 맺게해주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

 - 녹내장: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돼 생기는 질환

 

백내장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흐릿해져 초점이 맞지 않는 것이다. 70~80대가 되면 증상의 차이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백내장 증상을 겪는다.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이는 선글라스를 통해 예방 가능하다.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바꿈으로써 치료한다. 백내장 수술은 3mm 이하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유의하고, 눈을 세게 비비거나 누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술 후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모두 잘 보기 위해서는 안경을 착용해야 하지만, 다중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경우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녹내장

녹내장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녹내장은 두통, 급격한 시력 저하로 발견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은 만성 녹내장에 해당되며, 만성 녹내장으로 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중심부 외에는 보이지 않게 된다. 녹내장은 예방법이 없어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보다 유의해야 한다.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다. 따라서 녹내장은 약물·레이저·수술 치료를 통해 안압을 조절하여, 눈이 제 기능을 잘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녹내장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야 안압이 안정되므로 과격한 육체적 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녹내장의 경우 수술 후 초기 관리가 장기적인 수술 성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주치의의 안내에 따라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노인성 질환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기적 안과 검진만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실명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아주대학교병원 안과 안재홍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안과 안재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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