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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편두통 예방치료로 삶의 질을 높이세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2023-04-26 17:08:56최종 업데이트 : 2023-04-26 17:08:18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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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반복적인 두통과 무수히 많은 증상이 동반되며, 성인인구의 약 15%가 겪는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이다. 예전에는 편두통이 발생하더라도 단순한 두통으로 생각하여 참거나, 통증치료를 우선시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편두통의 예방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편두통 발생 원인과 여성에게 유발률이 높은 이유

편두통은 뇌의 과민성이 특징적이고, CGRP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펜티드)라는 신경펩티드가 관련하여 발생한다. 반복적인 임상양상에 따라 진단하며, 조짐편두통은 2번, 삽화 편두통은 5번 이상 발생하면 진단된다.

뇌혈관이나 뇌막에 있는 감각 세포가 화학적 자극으로 뇌를 자극해 통증이 생기고, 치료 경과에 따라 악화, 개선이 가능하므로 편두통은 질환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여성체 내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편두통의 여성 유발률은 남성에 비해 약 2~3배 정도 높다. 또한, 동반 질환과 환경적 요인(예: 사회적 및 경제적 스트레스)도 편두통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편두통의 종류와 진단 방법에 대한 이해

원칙적으로 편두통은 조짐 편두통, 무조짐편두통, 삽화 편두통, 개연 편두통으로 구분되며, 조짐 편두통이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빛이 번쩍거리거나 앞이 안 보이는 현상이 선행되는 것을 의미하며, 만성 편두통은 월 15일 이상 두통이 3개월 이상 반복되는 편두통을 말한다.

간혹 편두통을 오래 겪으면 만성 편두통 환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10년전부터 두통이 반복되더라도 한 달에 한 번만 아픈 경우는 삽화 편두통으로 분류된다.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

편두통의 치료는 크게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가 있다.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이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증상을 개선시켜 일상생활로 회복을 목표로 한다. 급성기 치료제는 편두통의 통증과 동반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나, 과용 시 약 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고 만성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치료 방향은 예방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월 10-15일 이상 아픈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치료가 권고되었다. 최근 1-3개월에 1번 주사로 예방치료가 가능해졌고, 월 4일 이상 (주 1일 이상) 중등도 이상으로 아픈 편두통이 있다면 예방치료를 권고한다. 편두통 예방 치료는 편두통의 발생을 줄이고, 편두통이 발생하더라도 강도를 줄여서 급성기 치료제의 과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편두통 예방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최근에는 각각의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통해 편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조절해 나가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편두통은 예방 치료의 측면에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평소 편두통 증상으로 인해 고민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편두통 맞춤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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