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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에도 염증이 생긴다 강직척추염
아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2023-05-05 17:19:19최종 업데이트 : 2023-05-05 17:14:55 작성자 :   e수원뉴스

척추에도 염증이 생긴다 강직척추염

 

강직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뻣뻣하게 굳으면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환이다. 류마티스질환 중 하나로 척추뿐 아니라 엉덩이, 무릎, 어깨 등의 관절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강직척추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직척추염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HLA-B27 유전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그러나 해당 유전적 인자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강직척추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아래 증상을 통해 강직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1. 허리 통증 (거의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통증)

자고 일어난 후 허리가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는데 활동하다 보면 통증과 불편감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2. 엉덩이 통증

 

3. 말초관절 통증

무릎이나 발목관절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4. 발꿈치, 발바닥, 앞가슴뼈 통증

 

5. 포도막염, 염증성 장염, 폐 기능 장애

전신에 염증을 일으켜 타 장기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강직척추염은 관절의 운동 범위를 측정하는 몇 가지의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피검사와 X선검사를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CT·MRI 검사도 선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직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을 통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1. 올바른 자세

지속적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가 강직되더라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다.

 

2. 운동

관절의 유연성 유지를 위한 스트레칭, 허리와 목을 강화하는 운동(ex. 수영)을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신체 접촉이 있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약물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류마티스약제, TNF 차단제(난치성에 사용), 인터루킨-17 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4. 수술

강직척추염은 전신 염증질환이므로 수술로 완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척추나 다른 관절의 변형이 심해 생활에 큰 불편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강직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모든 방향으로의 척추 운동이 힘들어지고 목을 움직이기도 어려워진다. 또 염증이 등뼈와 흉곽을 침범해 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때 흡연이 해당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아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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