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자각하기 어려운 무서운 질병 간경변증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 교수
2023-05-10 15:32:01최종 업데이트 : 2023-05-10 15:29:40 작성자 : e수원뉴스
|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간경변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은 원인으로 지속적인 간 손상이 일어날 경우 간경변증에 걸릴 수 있다. 1. 바이러스성 간염(만성 B형·C형 간염) → 우리나라 간경변증 원인 1위 2. 알코올성·비알코올성 지방간염 3. 자가면역성 간염 4. 독성 간염 5. 기타 간질환(윌슨병 등)
간경변증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6개월 이상 간 수치가 높으면 간경변증 검사를 반드시 해봐야 한다. 간경변증은 간 이미지검사(초음파·CT), 간 섬유화검사(섬유화스캔)로 진단할 수 있다.
간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말기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1. 복수 (배 안에 물이 고여 배가 부어오름) 2. 부종 3. 간성혼수 (간기능 저하로 생긴 의식상실) 4. 정맥류 출혈 5. 간암
간경변증으로 진단받으면 지속적인 간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 알코올성 간염 환자 → 금주 - 추가적인 증상 발생 → 복수, 간성혼수, 정맥류 출혈 예방을 위한 약물 치료
1. 근손실을 방지하고 손상된 간조직을 회복하기 위해 고열량, 고단백식을 해야 한다. * 간식·야식 포함 하루 6끼 정도 섭취 * 단, 지방간으로 인한 간경변증 환자는 주치의와 상담 필요
2. 복수, 부종이 있으면 반드시 저염식을 해야 한다.
3. 모든 종류의 술은 간 손상을 일으키므로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아니더라도 간경변증 환자는 금주가 필수이다.
"간경변증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일상생활을 잘 하며 지낼 수 있다. 6개월 넘게 간 수치가 높을 경우 반드시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으시길 바란다." -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