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어른에겐 월요병, 아이에겐 새 학기 증후군?
2023-03-23 12:56:39최종 업데이트 : 2023-03-23 13:54:19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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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리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학교를 가게 되면서 인생 처음으로 애착대상(ex. 엄마)과 헤어지는 상황을 맞이하며, 그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다.
2) 학교생활 속 문제
읽기·쓰기가 제대로 학습돼 있지 않거나 소근육 발달이 더뎌 친구들과 달리 가위질, 젓가락질 등을 못할 때 아이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3) ADHD 또는 틱장애
ADHD나 틱장애가 있는 아이의 경우 오랫동안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듣고, 규칙·규율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4) 친구 문제
얌전하고 소극적인 아이는 친구의 과도한 장난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는 본인이 무엇 때문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지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를 세심히 관찰하고 아이와 지속적으로 대화함으로써 아이에게 필요한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새 학기 증후군 극복 꿀팁!
1) 부모가 불안해하지 않기
실제로는 아이가 아닌 부모가 아이의 독립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아이에게 학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 심어주기
엄마: "학교에 가면 친구도 많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아이: "정말요?"
3) 학교에 대한 친밀도 올려주기
아이와 함께 학교 건물이나 운동장 등을 미리 방문해 아이가 학교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4) 부모가 학교생활 모니터링하기
아이가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모의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2개월 후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니 부모님들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눠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적절히 도와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아이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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