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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0기 유방암(유방 상피내암),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
2024-04-18 13:04:01최종 업데이트 : 2024-04-19 11:21:54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0기 유방암(유방 상피내암),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유방 상피내암이란?

유관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고 암세포가 상피조직 내에만 국한돼 있는 비침윤성 유방암의 일종이다. 제자리암(유방암 0기)이라고도 한다. 유방 상피내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음주 및 흡연

-폐경 후 비만

-출산 경험 등

 

유방 상피내암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유두의 이상 분비물·습진, 유방의 몽우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시 유방 방사선촬영(X-ray)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유방 상피내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유방 자가검진, 방사선촬영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유방초음파를 함께 받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유방 상피내암으로 진단된 경우 정확한 범위 확인을 위해 MRI 촬영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유방 상피내암은 외과적 절제술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암을 포함해 일부 정상 조직을 함께 절제하는 유방보존술,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전절제술이 있다. 수술 방법은 종양의 크기와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유방보존술 후에는 미세하게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대부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상피내암 수술 후에는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암세포에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환자는 5년간 타목시펜 항호르몬 치료가 권장된다.

 

유방 상피내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간혹 침윤성암으로 변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또 수술 이후 국소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재발을 방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인 검진, 운동, 식습관 개선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대학교병원 유방외과 백수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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