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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필수 코스! 복합문화공간 ‘수원화성 화홍사랑채’
봄꽃 포토존부터 디퓨저 만들기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곳
2022-04-11 16:52:48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4:20:0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광장에서 바라본 화성행궁의 봄맞이 풍경

광장에서 바라본 화성행궁의 봄맞이 풍경

 
다시 설레는 봄~! 만개하는 꽃길 따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수원에는 꽃구경하기 좋은 명소가 많다. 그중 하나인 수원화성은 아름다운 화성행궁과 수원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팔달산이 있어 꽃 보며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수원화성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는 수원천도 빼놓을 수 없는 나들이 코스다. 버드나무 사이로 피어난 벚꽃길 따라 봄 풍경을 만나고, 화홍문 앞 '화홍사랑채'에서 만들기 체험까지! 반나절이 즐거웠던 봄날을 소개한다.

버드나무 벚나무 사이로 흐르는 수원천과 맞닿은 화홍문

버드나무 벚나무 사이로 흐르는 수원천과 맞닿은 화홍문화홍문 광장과 방화수류정을 바라본 자리에 위치한 '화홍사랑채'화홍문 광장과 방화수류정을 바라본 자리에 위치한 '화홍사랑채'


수원천은 버드나무가 많아 조선시대에는 '버드내'로 불렸다. 성안으로 들어오는 곳을 북수문(北水門)이라 하였는데 이곳의 달리 부르는 이름이 바로 '화홍문(華虹門)'인 것.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나타나는 일곱 빛깔의 물줄기가 마치 무지개 같다 하여 화성의 무지개를 뜻하는 화홍문이라는 별칭이 생기게 되었다.

화홍문은 들어봤어도 화홍사랑채는 조금 낯선 이름일 터. 정확한 위치는 화홍문 광장에 있으며 행궁동 벽화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이기도 하다. 2020년 8월에 문을 연 이곳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열린 복합문화공간이다. 화장실과 편의시설, 포토존과 체험존 등 수원화성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머물 수 있는 쉼터다. 

개나리떼 쫑쫑쫑~ 봄 나들이 가기 좋은 화홍오두막!

개나리떼 쫑쫑쫑~ 봄 나들이 가기 좋은 화홍오두막!다양한 포토존에서 남기는 예쁜 사진과 멋진 추억들다양한 포토존에서 남기는 예쁜 사진과 멋진 추억들


주말을 맞아 인파가 넘치는 거리에서 한적한 사랑채로 들어서자 숨겨진 세상이 펼쳐진다. 계절마다 테마를 달리해 꾸며놓은 공간은 인생샷 찍기 좋은 사진 맛집이다. 봄맞이 새단장을 마친 이곳은 연분홍빛 벚꽃이 가득한 포토존, 디딤돌을 따라 이어지는 아치형 포토존, 개나리꽃과 시골풍경이 정겨운 오두막 등 문밖에 있는 수원화성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실내에 마련된 공간은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있는 포토존 천국!

실내에 마련된 공간은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있는 포토존 천국!

실내부터 실외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포토존

실내부터 실외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포토존


실내에 있는 알록달록 포토존 또한 놓칠 수 없는 핫플레이스다. 거리마다 부쩍 사진 찍는 가게가 많아진 것을 볼 수 있는데 다양한 소품들이 여느 곳 못지않다. 아기자기한 머리띠부터 앙증맞은 모자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 말에 따르면 덕분에 사진 찍을 맛이 난다고! 

벽면마다 다른 컨셉트로 꾸며진 실내 포토존은 뜻밖에 만난 포토존 천국이다. 이렇게 직접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면 즉석에서 포토 거울과 포토 그립톡으로 만들 수 있다. 실내와 실외에 꾸며놓은 포토존 공간은 모두 무료로 이용하고 거기에 유료 체험이 더해지는 것.

한옥 스크래치, 포토 거울, 포토 그립톡, 수국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한 봄맞이 체험

한옥 스크래치, 포토 거울, 포토 그립톡, 수국 디퓨저 만들기 등 다양한 봄맞이 체험즉석에서 찍은 사진으로 그립톡과 거울로 만들었다.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예쁘게 봐야지!즉석에서 찍은 사진으로 그립톡과 거울로 만들었다.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예쁘게 봐야지!


유료 체험은 ▲한옥 스크래치(1,000원) ▲포토 거울(2,000원) ▲포토 그립톡(3,000원) ▲수국 디퓨저 만들기(10,000원) 총 4가지다. 나들이 장소에서 아이와 함께 무언가 만들어 보는 일은 이색 데이트가 되었다. 봄맞이 시즌 체험은 어린이용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5분 만에 포토 거울과 그립톡이 만들어졌다. 가게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악세사리 소품을 가지게 된 셈이다. 가족 수대로 만들었더니 봄나들이 기념품이자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다.

1:1 원데이 클래스 못지 않은 체험 '나만의 수국 디퓨져 만들기'

1대1 원데이 클래스 못지 않은 체험 '나만의 수국 디퓨져 만들기'먼저 만들기 영상을 보고 난 뒤,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초등학생 아이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먼저 만들기 영상을 보고 난 뒤,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초등학생 아이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수국 디퓨저 만들기는 일대일 체험이라 원데이 클래스와 같다. 원하는 만큼 모래를 넣고 차곡차곡 돌멩이를 쌓아 나의 정원에 꽃밭을 꾸미는 기분이랄까? 꽃을 고르고 알맞게 자르기도 하는 등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감성 가득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에 디퓨저 용액까지 넣어 주면 실용적이고 보기에도 예쁜 우리 집 방향제가 완성! 

이렇게 만든 디퓨저는 7일에서 10일 정도 숙성을 시키고 난 뒤에 사용하면 된다. 시간이 갈수록 꽃의 색깔이 더욱더 예뻐지는 것이 특징이다. 나중에 디퓨저 용액을 채워 계속 사용하면 시들지 않는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소소한 체험 키트로 집에서 피어날 화사한 봄날을 기대해본다. 

봄포토존과 봄디퓨저 꾸미기는 6월 5일 일요일까지!

봄포토존과 봄디퓨저 꾸미기는 6월 5일 일요일까지!아빠와 함께 방화수류정 스크래치 체험을 하고 있는 황선주(8세) 황선우(5세) 자매 가족아빠와 함께 방화수류정 스크래치 체험을 하고 있는 황선주(8세) 황선우(5세) 자매 가족


화홍사랑채 담당자인 김문희 매니저는 "수원시 공공 한옥인 화홍사랑채는 봄나들이에 꼭 와볼 만한 데이트 코스"라며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그립톡이나 거울로 만드는 체험이 가장 인기"라고 추천했다. 포토존과 디퓨져 만들기는 6월 5일까지만 운영되는 특별한 이벤트다. 4월과 5월, 봄나들이 코스로 방문하기 좋겠다.

마침 같은 체험을 했던 황선주(8세) 황선우(5세) 자매 가족은 "수원화성은 근처에 살고 있어서 산책 삼아 자주 오는 곳인데 화홍사랑채 방문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봄맞이 가족 나들이에 잊지 못할 여행 기념품들!

봄맞이 가족 나들이에 잊지 못할 여행 기념품이 되었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새싹이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봄의 설렘으로 가득한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나들이를 즐기고 화홍문에서 남수문까지 자연이 선물한 꽃길을 걸어보자. 그저 꽃구경만 하기에는 아쉬운 봄날, 복합문화공간 화홍사랑채에서 즐거운 추억 하나 더해보면 어떨까?

<수원화성 화홍사랑채>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77
운영시간 : 매일 10:00 ~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상설체험 : 포토 거울, 포토 그립톡, 한옥 스크래치
시즌체험 : 봄꽃 포토존, 나만의 수국 디퓨저 만들기(2022년 6월 5일까지)
☞ 주차는 화홍문 공영주차장, 장안동 공영 주차장 등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031-25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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