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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고궁 야경 아름답다 못해 황홀해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후 6시부터 관람 가능
2022-05-02 15:21:06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3:49: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 했다.

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시작되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을 야간에도 즐길 수 있다. 낮보다 더 아름다운 '2022 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지난 1일부터 열렸다. 

매년 5월이 되면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공개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특별함이 있다. 조선시대 고궁이 야간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화성행궁 야경은 국내에서 수원시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야경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되어 수원시를 뛰어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을 회복하는 힐링공간으로서 수원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코로나19 힘들어하는 지역상권에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즐긴 시민들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즐긴 시민들


5월의 첫날인 1일 오후 6시, 손꼽아 기다려온 화성행궁 달빛정담 야간 문이 활짝 열렸다.
연인과 가족 등 많은 시민들이 야간개장 첫날 화성행궁을 찾았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인원수 제한 및 개인 발열 확인은 완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생략되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은은한 조명과 고궁의 야경이 아름답다 못해 황홀하기까지 한 화성행궁 달빛정담은 입구인 신풍루에서부터 시작된다. 신풍루에 야간개장을 알리는 조명등이 환하게 밝히며 관람객을 맞이했고, 화성행궁에 들어서면 좌익문이 은은한 조명에 고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좌익문, 은은한 조명에 고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좌익문, 은은한 조명 아래 고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좌익문과 중앙문을 지나면 혜경궁홍씨의 진찬연이 열린 봉수당, 과거시험을 치련 낙남헌, 좌측 유여택 등을 만날 수 있다. 곳곳에 달빛과 초롱빛을 따라 거닐면 조선시대 고궁의 멋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봉수당의 아름다움에 빠져든 시민들

봉수당의 아름다움에 빠져든 시민들


또한, 화성행궁 뒤편 수원화성 팔달산으로 이어지는 숲길 산책로를 따라 반딧불 LED와 청사초롱 등 다양한 문양이 빛을 밝히고 있다. 이곳 미로한정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입에서 "와∼"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미로한정 숲길을 걸으며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황홀함에 빠져들었고, 숲길에서 내려다보는 고궁야경은 최고의 볼거리였다.

화성행궁에서 팔달산으로 이어진 '미로한정'

화성행궁에서 팔달산으로 이어진 '미로한정'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는 곳은 달빛정담 시그니처를 비롯해 서체 포토존, 토끼쉼터 등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포토존이다. 코로나19 완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자유롭게 저마다 멋진 동작으로 추억을 남기며 달빛정담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토끼 포토존

토끼 포토존


매년 공개되었던 화령전은 화성행궁 2단계 정비공사로 인해 제외되어 아쉬움이 있었다. 
화령전은 정조대왕의 어진을 모신 영전으로 정조대왕 뒤를 이어 등극한 순조가 부친을 추모하기 위해 화성행궁 북편에 세운 전각이다. 외삼문과 내삼문, 운한각 등의 화령전의 야경은 행궁에서 느끼지 못한 엄숙함과 차분함 느낄 수 있어 관람객이 즐겨 찾은 곳이다.

화성행궁 곳곳에 청사초롱의 다양한 문양이 빛을 밝히고 있다.

화성행궁 곳곳에 청사초롱의 다양한 문양이 빛을 밝히고 있다.


달빛정담을 관람한 시민들의 표정은 지난해보다 한결 여유로워졌고, 야간개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민기자와 함께 관람한 김영훈(남, 정자3동)씨는 "코로나19로 옆 사람과 스치는 것도 불편해했던 지난해보다 분위기가 좋아졌다. 일단 마음에 여유를 찾으니 관람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볼 수 있는 것도 넓어졌다. 그리고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좋은 이유는 야간에 특별히 갈 수 있는 곳이 없는데, 그 자리를 채워준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조명에 빛나는 고궁이 아름답다. 그래서 수원이 좋다"라고 밝혔다.

2022 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이용 날짜와 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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