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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를 위한 정거장, 광교호수공원 ‘수원여행스테이션’
잠시 쉬었다가 다음 계획을 세우기 좋은 정거장
2022-05-27 10:57:47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3:14:5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 사이에 있는 '수원여행스테이션'

광교호수공원과 수원컨벤션센터 사이에 있는 '수원여행스테이션'


멀리 뛰기 위해서 몸을 움츠리는 개구리처럼 일상에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여행이 필요한 것. 먼 곳으로 떠나기 힘들다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여행 삼아 다녀 보는 것도 좋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닐 때면 보이는 것들이 많아진다.

자주 다니는 광교호수공원인데도 평소보다 조금 더 걸었더니, 새로운 장소를 찾게 되었다. 오늘의 발견은 수원컨벤션센터 바로 뒤에 있는 '수원여행스테이션'이다. 인생도 멀리 보면 하나의 여행이 될 터. 인생 여행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거장을 소개해본다. 


하늘, 숲, 물, 자연의 삼박자가 맞춰지는 기분!

하늘, 숲, 물, 자연의 삼박자가 맞춰지는 기분!

하늘, 숲, 물, 자연의 삼박자가 맞춰지는 기분!

하늘, 숲, 물, 자연의 삼박자가 맞춰지는 기분!


광교호수공원은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걷기 운동을 하거나 바쁜 일상을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늘 계획한 광교호수공원 산책 코스는 원천호수 둘레길이었는데 물길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수원컨벤션센터에 도착했다.

종종 생각이 많아질 때 찾는 호수공원은 드넓은 자연을 보면서 걷다 보면 고민이 사라질 때가 많다. 일찍 찾아온 여름의 열기도 호숫가의 물을 만나 사라지는 듯하다. 


걷고 있는 조형물을 보니 산책 친구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걷고 있는 조형물을 보니 산책 친구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기도.


눈앞으로는 광교호수공원이 펼쳐지고 뒤로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물이 멋들어지게 보인다. 호주 시드니에 있다는 오페라 하우스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물가 가까이 있는 건축물을 보니 이런 느낌이 아닐까? 혼자 상상해본다. 그러다 발견하게 된 곳이 바로 '수원여행스테이션'이다.


여행자스테이션은 수원역환승센터와 수원컨벤션센터, 2곳이 있다.

여행스테이션은 수원역환승센터와 수원컨벤션센터, 2곳에 자리하고 있다.



자연 속에 어우러진 시설을 보면 일단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데 수원여행스테이션이 그랬다. 무얼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을 향해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참고로 수원역 환승센터에도 수원여행스테이션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같은 공간에 가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안에서 보면 분위기 있는 카페! 밖으로 나가면 노천 카페 느낌!

안에서 보면 분위기 있는 카페! 밖으로 나가면 노천 카페 느낌!


네모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네모난 유리창으로 보이는 호수의 모습은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통유리창으로 된 카페에 앉아 별다른 일 없이 그저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하는 느낌이랄까. 실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할 수는 없지만 자연을 바라보는 맛이 쏠쏠하다.  

모두를 위한 공유공간으로 <이용 준수 사항>이 적혀있다.

모두를 위한 공유공간으로 <이용 준수 사항>이 적혀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찾아오면 일몰 맛집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문을 열고 닫는 시간, 운영시간이 정해져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속된 시간에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 공간이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애완동물 입실과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수원관광 안내가이드가 보기 좋은 리플렛 형태로 되어 있다.

수원관광 안내가이드가 보기 좋은 리플렛 형태로 되어 있다.



사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각각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터. 이곳저곳 옮겨 다니느라 덩달아 몸이 바쁘지만 마음은 즐겁다.

읽을거리가 되어주는 여행 안내문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언어에 따라 장소에 따라 보기 좋게 분류되어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도 좋겠다.
 
이것 한 장만 있으면 슬기로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것 하나만 있으면 슬기로운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서 다니는 여행이 잘 발달되어 있다지만 처음 가보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책자가 더 낫지 싶다. 책 하나에 가볼 만한 곳, 추천 동선, 근처 맛집에 대한 정보까지! 여행할 때 최고의 길잡이 친구가 되어주니 말이다. 수원컨벤션센터 안내지도도 있어 하나 챙겨보았다.

그동안 컨벤션센터에 갔을 때는 눈에 띄는 곳들을 위주로 봤는데 다음에 방문할 때는 관광객의 시선으로 다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좋아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수원여행스테이션에서 쉬기도 하고 계획도 세워보면 어떨까? 

<수원여행스테이션 위치>
1. 영통구 하동 수원컨벤션센터
2. 권선구 서둔동 수원역환승센터 
안선영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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