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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
2014-11-02 00:19:00최종 업데이트 : 2014-11-02 00:19:0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11월의 첫 주말 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이 불어온다. 찬바람에 붉게 물든 오색단풍이 떨어지면 어쩌나...
거리에 가로수를 비롯해 가까운 산과 공원에 지천인 가을단풍이 눈이 시리도록 빛나며 아름답다. 붉은 홍시처럼 무르익은 가을단풍 이번 주말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

단풍구경을 위해 멀리 교외로 떠나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수원시가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을 시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단풍이 아름다운 명소 16곳'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을 이용해 외곽이 아닌 수원시내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족과 함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단풍명소를 소개한다.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1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1

'만석공원' 체육복차림으로 단풍 즐겨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가까운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만석공원'이다. 만석공원은 하루일과를 마치고 야간운동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주말이 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역주민들로 붐비는 곳이다.
유모차를 탄 아기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편안한 휴일을 즐기고 있다. 젊은 층과 가족단위는 운동복차림으로 산책로를 가볍게 뛰면서 그간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만석공원과 회주도로 1.3km거리에 붉게 물든 오색단풍이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과 소백산 단풍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왕벗나무와 단풍나무에 물든 단풍의 붉은 자태는 명산의 단풍보다 조금도 손색이 없다. 환상적인 오색단풍은 지역주민들에게 가을이 준 최고의 선물이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보고 즐겨야 하는데, 바람에 하나 둘 떨어지는 단풍이 야속하기만 하다.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2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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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3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3

'서호천 단풍' 아름다움 뽐내

가족과 함께 가벼운 옷차림으로 저물어가는 가을단풍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서호천'이다.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는 서호천은 지역주민들에게 여유로움을 주며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서호천 주변과 정자천로 2km거리에 왕벗나무, 느티나무, 메타세과이어 등 단풍이 지역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유혹에 푹 빠져든 지역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아름답다.
서호천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수목의 단풍...이곳이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단풍 여행지로 전혀 손색이 없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연인이 서호천에서 서호공원을 한 바퀴 트레킹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단풍코스다.

서호천에서 만난 동네 선배에게 "형님! 서호천 단풍 어때요?"라고 하자 "아침부터 또 바쁘네.  단풍 구경하러 저 멀리 갈 필요 없지. 서호천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며 단풍도 구경할 수 있어 좋아. 저 단풍을 봐 얼마나 아름다워..."하며 만족해했다.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4
가을 단풍, 이번 주말 놓치면 후회_4

팔달산 단풍에 국내외관광객들 푹 빠져들어

토요일 오후, 수원화성에 위치한 팔달산에서 수원시민과 국내외관광객들이 오색단풍의 황홀함에 푹 빠져 즐거워하고 있다.
노랑, 빨강으로 붉게 물든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에서 내려다보는 수원시가지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팔달산은 3.2km의 순환도로와 각종 운동을 위한 산책로, 정조대왕이 장용영군사를 지휘했던 서장대를 비롯해 효원의 종 등 역사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가족과 연인들을 비롯해 국내외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 중의 한곳이다.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팔달산에 오르는 입구부터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또 단풍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춤을 추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으며 마냥 즐거워한다.

경상남도 김해에서 왔다는 가족은 "2시에 화성행궁 입구에서 토요상설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화성열차를 타고 수원화성을 관람하기 위해 이 산을 오르는데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워 사진 많이 찍었습니다. 화성열차를 타고 이동하면 수원화성 주변의 단풍도 기대가 됩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하나의 세트 같은 수원화성과 수원화성행궁, 여기에 팔달산의 단풍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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