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의 우수성에 취해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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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우수성에 취해본 날 보물이 숨 쉬는 동북공심돈과 화서문 2015-05-04 14:10:57최종 업데이트 : 2015-05-04 14:10: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여름을 기다리는 오월의 싱그러움에 젖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화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팔달산 서장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북쪽 성벽을 내려가니 국가에서 지정한 보물 2곳이 나란히 서 있는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바라보인다. 보물의 아름다움은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자료로 인정받기에 충분하구나 하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수원화성 성곽과 서북공심돈을 표현한 수원시 심벌마크 수원시 심벌마크 '서북공심돈' 수원시의 심벌마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있는 서북공심돈을 중심으로 성곽을 현대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수원화성의 성곽과 서북공심돈이 심벌로 지정된 것은 화성의 건축물 중 백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풍요로움을 지켜주는 서북공심돈의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수평과 수직의 조형적 원근감에 의한 심미성과 참신성이 강조 됐기 때문이다. 보물 제403호 화서문, 보물 제1710호 서북공심돈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은 1796년(정조20) 3월에 완공되었으며, 2011년 3월3일 대한민국 보물 제1710호로 지정되었다. 돈(墩)이란 성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시하는 높은 망루를 뜻하며, 곳곳에 구멍을 뚫어 사방으로 동정을 살필 수 있고, 화살이나 화포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형태이다. 성곽에는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밖으로 돌출되게 치(雉)를 만드는데, 치(雉) 위에 망루를 설치한 것이 돈(墩)이다. 서북공심돈은 밖에서 보기에는 그저 밋밋해 보이지만 내부는 비워있는 방형통 모양의 구조이다.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조와 기둥, 보, 도리, 마루귀틀 등으로 조립되어 있다. 1층은 강화다짐 바닥으로 돼있으며, 2층과 3층은 마루가 깔려있다. 각층은 목재 사다리를 설치 오르내리게 하였으며, 3층 망루 정면에는 2칸의 포사와 측면에는 2칸의 팔작 기와지붕으로 돼있다. 또한 벽면 위쪽 판대에는 전안(箭眼)이 뚫려 있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화서문 웅성 공사 실명제로 책임을 다했던 선조정신 본받아야 화서문은 '세계문화 유산' 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성역 사업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공사 실명제가 실시되었던 곳이다. 1795년(정조 19) 7월 21일 공사를 시작하여 1796년(정조 20) 1월 8일 마쳤다. 화성 서쪽의 남양만과 서해안 방면으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지난 1964년 9월 3일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편액은 초대 화성유수였던 채제공(蔡濟恭)이 썼으며 웅성안 홍예문 좌측 석벽에는 성문공사를 담당하였던 사람과 책임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수원 '화성' 성 돌을 쌓으면서 공사를 담당했던 감독관과 참여자의 실명을 기록한 것은 공사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수 백, 수 천 년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공역을 인정받겠다는 선조들의 정신은 엿볼 수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곳은 무사안일주의에 매료되어 부실에 대한 원인은 있는데 책임소재를 밝히지 못하는 총채적 부실 천국이라는 오명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사회가 본받아야 할 역사의 현장이다. 수원'화성'을 찾은 수학여행 학생 세계인 찾아드는 수원'화성'의 우수성 수원화성은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가 새롭게 정립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관광이나 여행이란 그저 보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곳에 살아 숨 쉬는 의미를 느끼면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관점에서 다시 한 번 그에 가치를 정립해 가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요 관광이다. 수원화성은 평지에 만드는 평성이지만 팔달산이라는 야산을 연결하여 쌓았기 때문에 산성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정조의 정치적 개혁을 실현 시키고자 쌓은 백성의 안녕과 태평시대를 맞춰 쌓은 도성이면서 적의 침략을 대비하여 산과 평지를 이용하여 쌓은 독특한 성이다. 정치적 개혁을 이루기 수원화성 성역 사업을 추진했던 정조의 꿈이 당대의 현실로 다가왔다면 우리의 역사와 백성(국민)의 행복은 한층 앞당겨 졌으리라는... 연관 뉴스 코로나19 '주춤'…민‧관 신속한 대처로 상권 회복세2020.02.18 설 대목 맞은 재래시장 활기 찾아2020.01.28 '육교 스케이트장'을 아시나요2020.01.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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