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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쉼터,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 너머'에서 동심의 추억 즐겨요
시원한 물줄기, 바닥 분수로 물러난 더위
2023-08-04 10:31:16최종 업데이트 : 2023-08-04 10:31: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시원한 물 폭포가 환상적이다.

시원한 물 폭포가 환상적이다.


말복을 앞둔 삼복더위는 온 대지를 녹이고 있다. 피서철, 휴가철의 절정인 3일 오후 2시경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넘었다. 방학을 맞은 개구쟁이 어린이들은 집 앞에 개울만 있어도 멱을 감고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최근 대도시 아파트에도 자그마한 물놀이 공원이 들어서 어린이들이 즐기며 좋아하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광교 호수공원의 절경

저 멀리 보이는 광교 호수공원의 절경


프라이브르크 산책로를 서서히 걸으니 녹음이 짙은 수변산책로 덕분에 더위를 견딜 만하다. 35매미소리가 요란하다. 잠시 후 다다른 곳이 어린이를 위한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머'(영통구 광교호수로 129)이다.

벌써 개구장이 20여 명이 물놀이에 한창이다. 아마도 여름방학 중 기억되는 물놀이일 것 같다. 간헐적으로 뿜어대는 분수대가 장관이다. 먼 곳 그늘에서 지켜보는 어른들은 더위를 잊는다. 곳곳에 파라솔, 학부모는 그저 아이들이 안전하게 노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고 기쁨이다. 위험요소가 전혀 없다. 물깊이가 낮고 크게 넘어질 염려도 없다. 엄마, 아빠도 아이와 함께 반팔, 반바지를 입은 채 물에 몸을 담군다.
 
기본 시설이 잘 갖추어진 둥그런 원형의  물놀이 공원

기본 시설이 잘 갖추어진 둥그런 원형의 물놀이 공원


저 멀리 보이는 광교호수공원이 오늘따라 유난히 광채가 빛난다. 프라이브르크 전망대는 더위에 지친 듯 졸고 있는 것만 같다. 그러나 밤이 되면 낮과는 전혀 다른 형형색색으로 호수 주변을 밝혀준다. 밤이 되면 살아있음을 스스로 증명한다. 광교호수공원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가리막 설치가 되어 있는 자리가 있다. 수증기가 바닥에서 뿜어 나오기도 한다.

수증기가 바닥에서 뿜어 나온다

수증기가 바닥에서 뿜어 나온다.


신비한 물 너머 물놀이장 벽 쪽에는 물 폭포, 물 커튼, 터널처럼 되어 있다 보니 아이들이 잘 들어간다. 물놀이용 신발은 필수이다. 금방 어린아이는 물에 흠뻑 젖어 물에 빠진 생쥐의 모습이 된다. 물총, 물통도 이곳에서는 쓰임새가 다양하다. 여벌옷, 돗자리 모자 등은 각자가 준비해야 한다. 특별한 샤워장과 탈의실은 없다. 둥그런 원형이 멀리서 보니 가히 예술이다. 물놀이장 중앙에는 안개 분수와 바닥 분수가 있고 호수 쪽으로 벽천이 있다. 3m의 벽천은 일명 워터 스크린으로 수면보다 낮은 공간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그야말로 신비로운 물 너머이다.

물 마사지, 물벼락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물 마사지, 물벼락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물마사지, 물벼락을 맞으니 목덜미까지 시원하다. 안개분수와 바닥분수가 이어졌다가 끊어지면서 다양한 물쇼가 벌어진다. 물은 상수도용수로 사용하며 월 2회 이상 수질검사를 한다고 한다.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정시마다 40분간 운영 후 20분 휴식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유아들이 즐기는 전망대 앞의 작은 물웅덩이 수경 시설

유아들이 즐기는 전망대 앞의 작은 물웅덩이 수경 시설


전망대 앞으로 올라가니 또 다른 자그마한 물놀이장이 있다. 그리 깊지 않은 유아용 물놀이장이다. 얕은 물가지만 보기에도 물속이 투명하고 아주 깨끗하다. 유아들이 옷을 입은 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수원특례시에는 10여 개의 공원에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이곳 신비한 물너머 물놀이장이 규모가 가장 크다.

망포2동 아파트 단지에 있는 물놀이 공원

망포2동 아파트 단지에 있는 물놀이 공원


필자가 사는 망포역 근처의 모모아파트 주변에 새롭게 공원 안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생겼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공원 안에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에게는 더없는 좋아하는 시설이다. 안전요원이 교대로 2명 배치되어 있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신뢰가 두텁다. 군데군데 파라솔도 있어 어른들도 더위를 식히고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주변은 공원 이어 파란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사시사철 철 따라 다른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도심 속 무료 워터 파크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놀이장에서 멋진 어린이들의 추억 만들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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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수변 산책로, 프라이브르크 전망대,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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