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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새빛손바닥정원과 친환경 공원 탐방
기후 위기 극복의 시작, 도시 속의 시원한 쉼터
2023-08-07 10:45:12최종 업데이트 : 2023-08-07 10:45: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속정원 풍경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속정원 풍경

 
지난 8월 5일 장안구 정자3동에 조성된 친환경 공원 곳곳을 찾았다.
수원특례시는 125만의 대도시답게 수행하는 정책이 수없이 많지만, 이재준 시장은 취임 초부터 '깨끗한 생활특례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수원식물원(일월식물원·영흥식물원)을 비롯하여 손바닥 정원 및 친환경 공원개선 등 환경 친화, 자연 친화 및 생태계로 복원하는 사업을 실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마철 물폭탄과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운 기후 위기에 대해 수원에는 큰 피해가 없지만, 누구나 일상에서 지구 위기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친환경 공원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이다. 

친환경 공원의 현황을 살피고자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청솔 어린이공원' ▲2022년 친환경 소재로 개선한 '솔뫼 어린이공원' ▲새로 조성된 '새빛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속정원' ▲'샘내 물놀이 공원'을 방문했다. 
 
'솔뫼 어린이공원'은 2022년 상반기에 친환경 소재로 개선되었고, 그해 하반기에 '새빛 손바닥정원'이 새로 조성되었다. 2023년 7월에는 '청솔 어린이공원'이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일대의 연계된 친환경 공원과 골목길, 손바닥 정원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주변에는 '샘내 물놀이 놀이터'도 있다.
 
청솔 어린이공원

청솔 어린이공원

 
먼저 지난달 7월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어 친환경 소재로 탈바꿈한 '청송 어린이공원'을 찾았다. 주변에는 큰 나무 그늘이 있고, 놀이터 안에는 그늘막과 의자가 있어서 놀다가 무더우면 바로 그늘에서 쉴 수 있다. 

새로 만든 붕붕이(트램폴린)

새로 만든 트램펄린

아파트 숲속에 있는 공원으로 일반적인 어린이 놀이터와 같이 미끄럼틀, 그네, 철봉,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비슷하나, 트램펄린이 새로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청솔 어린이공원 풍경

청솔 어린이공원 풍경

 
매미가 우는 모습을 보려고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에게 물었다. 새로 만든 놀이터가 좋으냐고 물으니 "예전 놀이터가 너무 낡아 학교 옆 놀이터를 많이 이용했었다. 집과 가까운 놀이터여서 바로 놀 수 있고, 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좋다"라고 말한다.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 속 정원 풍경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 속 정원 풍경

 
이어서 2022년 가을에 조성된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속정원인 생활 밀착형 숲으로 갔다. 소나무, 잣나무, 주목, 벚나무 등 큰 나무를 심고 나무 사이에 정원을 만들었다. 지금은 큰 나무들이 그늘 터널을 만들어 무더운 날씨에도 서늘한 바람이 골목길을 따라 불어온다.

손바닥 정원의 하얀 분꽃

손바닥 정원의 하얀 분꽃
계절 화원에 핀 꽃계절 화원에 핀 꽃

 
나무 사이사이에 조성된 △봄꽃 길 정원 △담소 정원 △계절 화원 △시민참여 정원 △솔뫼 어린이 공원마당 △효천초 맞지 마당 골목 정원 등에는 무더운 여름인데도 군데군데 꽃들이 피었다. 군데군데 수도꼭지가 있어 가뭄이 들어도 물을 줄 수 있어 무더운 날씨에도 화초가 싱싱해 보인다. 
 
골목길 생태 손바닥 숲속 정원인 생활 밀착형 숲과 마주한 솔뫼 어린이공원 앞 넓은 휴게공간은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이곳은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또 하나의 놀이 공간이 되어 골목길 명소가 되었다.
 
골목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에게 골목길 숲속이 좋으냐고 물었다. "골목길이 개선되기 전에는 아파트의 울타리가 철망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이제 울타리를 제거하고 나무와 화초를 심어 언제나 꽃이 핀다. 더우면 의자에 앉아 쉬거나 위쪽 공원의 농구장에서 운동도 한다. 정말 좋아졌다"라고 말한다.
 
솔뫼 어린이 공원

솔뫼 어린이 공원

 
친환경 '솔뫼 어린이공원' 입구에 공원 안내 간판이 있다. 안내 내용을 보니 △놀이공간 △휴식 공간 △잔디광장 △운동공간 등으로 구역이 나뉘었고, 공원 둘레길이 있다. 특히 운동기구는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자재인 목재로 만들어졌다. 
 솔뫼 어린이공원 풍경

솔뫼 어린이공원 풍경


친환경 사각형 나무 정자에 어른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태양열 전기로 작동하는 미세먼지 측정 신호등이 있다. 모두가 친환경 나무와 태양열로 만들어진 것이다.

학생들이 농구대에서 운동하는 모습

학생들이 농구대에서 운동하는 모습


이처럼 '솔뫼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변 아파트의 여건을 고려하여 나무 등 친환경 자재가 주로 사용되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 기구뿐 아니라 산책할 수 있는 숲속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앞마당같이 이용이 가능한 공원이다.
 
친환경 공원 두 곳과 새 빛 손바닥 골목길을 둘러보니, 지구 위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우리가 모두 친환경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탄소 중립'이란 배출된 이산화탄소만큼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온실가스 중 가장 많은 배출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이다.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그보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다.

물 폭탄이 떨어지는 전경

물 폭탄이 떨어지는 전경
물 팽이 속 어린이들물팽이 속 어린이들

 
마지막으로 샘내 공원 물놀이장을 찾았다. 물놀이 시설은 지난 7월 8일에 개장했다. 이곳은 물 버섯, 물통(물 폭탄), 물 동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구조물로 구성되었다. 
 
여름에는 물과 그늘이 최고다. 어린이들은 물속에서 어른들은 그늘 속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피한다. 물 팽이와 물 폭탄을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다.
 
'생활 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탄소흡수 등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건강성 증진 등 다양한 효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금은 쉼터이자 볼거리가 있는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수원특례시는 수원만의 색은 담은 생태공간 '새빛 손바닥 정원' 1,000개소를 오는 2026년 6월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400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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