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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무료 물놀이장은 여기! 방죽공원 물놀이터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놀이터가 물놀이터로 변신하는 시간
2023-08-09 16:59:53최종 업데이트 : 2023-08-09 16:59:5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영통구에 있는 방죽공원 어린이 놀이터는 여름이면 물놀이터가 된다.

영통구에 자리한 방죽공원 어린이 놀이터는 여름이면 물놀이터가 된다.


연일 폭염 주의보 문자로 시작하는 아침이다. 이럴 때는 야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은 집에만 있기에는 심심하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만 있다 보니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린 이들도 많다. 적당한 놀이로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는 일도 필요할 터. 게다가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마음에 가까운 방죽공원 물놀이터로 출동했다. 

여름을 맞이해 물놀이터로 변신한 모습이 마법같은 순간!

여름을 맞이해 물놀이터로 변신한 모습이 마치 마법같은 순간!물놀이터 주변으로 그늘막과 벤치, 피크닉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있다.

물놀이터 주변으로 그늘막, 벤치, 피크닉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있다.


수인 분당선 망포역 3번 출구 500m 거리에 자리한 방죽공원은 포토존이 가득한 정원과 놀이터가 함께 있어 아이와 종종 가는 곳이다. 재미난 놀잇감이 잔뜩 있어 아이들이 많은 이곳은 여름이면 유독 더 많은 어린이들로 붐비는 장소다. 매해 여름이면 놀이터가 '물' 놀이터로 변신하기 때문!

방문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특이사항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다는 점이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자연과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니 오랜 시간 머물기 좋다. 탈의실, 그늘막, 피크닉 테이블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인근에 음식점과 카페가 많은 것도 장점이었다.

화장실 건물에 탈의실과 샤워실까지 갖춰져 있어 일반 수영장과 같다.

뒤편으로 보이는 화장실 건물에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어 일반 수영장과 같다.


방죽공원 물놀이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40분 즈음, 탈의실에서 얼른 옷을 갈아입고 나와 물 놀이터로 곧장 출발! 혹시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놀기 좋게 데워져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지만 4시부터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서둘러 가는 편이 좋겠다. 

이대로 놀기에는 조금 덥지 않을까… 싶은 순간, 물 줄기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매시간 정각이 되면 폭포수처럼 하늘에서 쏟아진다.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시는 광경이다. 어느 테마파크 못지 않게 박진감이 넘쳤달까.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깔깔깔 쏟아져 나왔다.  

매시 정각부터 40분 동안 물줄기가 쏟아져 잠시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매시 정각부터 40분 동안 물줄기가 쏟아져 잠시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정시에 작동되어 40분 동안 물이 나오고 남은 20분은 쉬는 시간이다. 놀이터 안에서는 안전을 위해 일반 신발을 신지 않는다. 아쿠아슈즈나 맨발로 다녀야 한다. 오기 전에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은 수영복, 모자, 아쿠아슈즈인데 수영복을 입지 않은 아이들도 꽤 있다. 다만 오랜 시간 놀기에는 수영복을 챙겨 입는 편이 좋겠다.

물총을 챙겨온 아이도 있고 튜브나 공, 비치 타월 등 일반 수영장에 갈 때 준비물과 비슷하다. 모자는 수영모가 아니라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가 필수다. 쏟아져 나오는 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햇빛을 받아 따끈하다. 감기 걸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 차가운 물을 원한다면 오전 11시! 개장 시간을 노려야겠다. 

오후 5시까지 운영되지만 4시면 물이 빠지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가는 것이 이용 팁!

오후 4시면 물이 빠지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가는 것이 이용 팁!


방죽공원 물놀이터의 이용방법은 6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한다. 미끄럼틀은 12세 이하 어린이만 탈 수 있다. 자전거, 킥보드,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만 12세 이상 청소년은 물놀이장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별도의 현수막이 보인다. 수원시에 있는 물놀이장, 물놀이터,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의 공통 사항은 모두 월요일은 휴장한다는 점이다. 비가 오는 날도 운영되지 않는다.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에 구급상자가 비치되어 있었다.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에 구급상자가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


방죽공원 물놀이터에는 총 4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다. "물놀이 시설은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안전요원 모두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를 받았다"며 "평일에는 100~150명이 찾아오고 주말에는 250~300명이 찾는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비가 많이 와서 9번이나 휴장했지만 이달에는 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8월 말까지 더 많은 아이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물놀이하고 샤워한 다음, 공원에서 잠시 머물면서 추위를 가실 수 있었다.

물놀이하고 꽃 구경도 하며 여름날의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평일 오후 2시 정도에 갔더니 날이 덥긴 했지만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놀기에는 더 좋았다. 물놀이터 바로 옆이 방죽공원인데 한편에는 여전히 수국이 피어있고, 이제 막 배롱나무꽃이 피어나 여름 꽃을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오늘의 시원한 추억을 간직할 포토존까지! 반나절 머무는 동안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인근 다른 도시에도 물놀이장이 있긴 하지만 보통 8월 15일에서 20일까지가 하는데 반해, 수원시 수경시설은 대부분 8월 31일까지다. 올여름은 가까운 수원에서 피서를 보내야겠다.


○ 방죽공원 이용 안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484번길 10-25 
(수인 분당 망포역 3번 출구에서 474m)
주차장 없음.

○ 물놀이터 운영 안내
운영 시간 : 11시 ~ 17시
운영 기간 : 8월 31일(목)까지
☎ 문의 영통구청 031-228-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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