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 축제장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퉁소바위 사연을 담다
2014-10-12 18:14:34최종 업데이트 : 2014-10-12 18:14: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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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광교산 등산이나 하고 내려와 연무대에서 펼쳐지는 달의 무사(무예)를 보려고 집을 나섰다. 광교산 입구에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더니 퉁소바위 축제장에 갈 것이라고 일러준다. 퉁소바위 축제는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열리는 것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고 한다. 주민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 축제장_1 '앗 뜨거' 노래에 맞추어 난타 공연을 신명나게 펼친 'J,M 타드락'팀 김명애 회장은 "매탄4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강좌 프로그램에서 함께 배우는 동아리 회원으로 수원화성문화제 행사에 초청되어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신명나는 난타 공연에 함께 박수치고, 흥을 도와주는 주민들이 있어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 축제장_2 주민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 축제장_3 퉁소바위축제는 '연무동 복지마을 만들기 추진원회(위원장 김창호)'가 주최했으며, 많은 곳의 협찬으로 자전거, 쌀, 세제 등 경품이 마련되었다. 경품은 공연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 추첨을 통해 나눠주고 있었다. 또 전통으로 떡을 만드는 떡 매치기를 체험할 수 있는 찰떡 코너가 마련되어있어 떡 매도 쳐보고 떡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점심시간이 되자 축제장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소통과 나눔이 있는 살기 좋은 제4회 연무동 퉁소바위 축제는 퉁소바위전설에 얽힌 부부처럼 서로 믿고 사랑하며, 나눔을 실천하자는 뜻에서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주민이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 축제장_4 퉁소바위는 수원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연무동 뒷산의 할애비 바위와 조원동 북중학교 뒷산 할미바위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금슬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부부는 늙도록 자식이 없어 자손을 얻기 위해 백일치성을 드리기로 하 하였다. 부부는 서로 두 산이 마주보는 연무동 산과 조원산 정상에서 정성껏 기도를 드리며, 서로의 안부를 묻기 위해 퉁소를 불어 화답하곤 했다. 그러다 백일이 가까워질 무렵 부인은 병에 결렸고, 기도가 끝나 서로 만나기는 했지만 아내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내를 잃은 슬픔에 남편도 곧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두 산에 있는 바위를 퉁소바위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있다. 이 두 산 위의 바위는 광교산 산에서 벋어 나온 형제 산으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높이가 비슷하고 생김새도 같다. 이들 형제 산은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만나지 못하는 애한을 담은 형상을 하고 있는 산으로 당대의 사람들은 고향이나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소통과 화합을 두 산에서 찾아보려는 깊은 사연을 담았으리라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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