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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물고기 - 몸소 체험’ 프로젝트 즐거워
각양각색의 상상속의 물고기들 화려하네!
2014-10-10 15:28:05최종 업데이트 : 2014-10-10 15:28:0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상상물고기 - 몸소 체험' 프로젝트 즐거워_1
'상상물고기 몸소 체험'장에 모인 어린이들

수원에는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을까? 수원은 2011년 환경수도 수원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로 줄여 '저탄소녹색도시'를 만든다고 약속했다. 수원천의 일부구간(지동교 일원)을 덮었던 복개를 헐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 전국에서 도심을 흐르는 하천 중 가장 많은 생명이 살아있는 하천으로 탈바꿈을 했다.

수원에는 현재 국제보호종인 수원땅거미를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노랑부리저어새와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삵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새매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자연의 보고인 수원의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프로젝트인, '상상물고기 몸소 체험'이 화성 행궁 광장 부스에서 연일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상상물고기 - 몸소 체험' 프로젝트 즐거워_2
물고기에 색을 입히고 있는 어린이들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수원천 일원은 명당

수원천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다. 정조대왕은 화성을 축성한 후 화홍문 앞의 수원천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수원천에는 버드내다리, 유천교 등 버들과 연관이 있는 명칭들이 보이며, 수원천을 '유천(柳川)', 수원을 '유경(柳京)'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수원천에 심은 버드나무 때문이다.

수원천은 화성 행궁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로는 팔달산이 솟아있고, 왼쪽에는 용두암이 오른쪽에는 거북산이 자리하고 있어 풍수지리상 명당이라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성의 내부로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수원천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읍치를 이룩하는데 좋은 조건으로 작용 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천을 중심으로 성안과 밖에 시장이 형성되고, 성안에 살고 있는 백성들이 용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화성의 축성에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 이러한 수원천의 자연을 보호하고 많은 물고기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바로 '상상물고기 몸소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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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나누어주는 상상물고기를 그릴 수 있는 종이

어린이들이 그린 물고기 부스 벽에 설치

단국대 행정학대학원 박물관미술관학과 김연희 주임교수와 작가 홍재주가 기획을 한 상상물고기 프로젝트는 매일 이곳을 찾아드는 어린이들로 만원이다. 하루에 몇 차례 이 프로젝트에 30명씩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함께 온 부모님들과 상상물고기를 만들 수가 있다. 주최 측에서 나누어 주는 상상물고기의 종이를 받아든 어린이들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데로 물고기를 칠해나간다.

이렇게 어린이들이 그린 상상물고기는 몸소 체험을 하는 부스의 벽에 붙이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그린 상상물고기에 이름을 써 붙이고, 다시 찾아와 자신의 그림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한다.

"정말 좋은 프로젝트입니다. 아이들이 졸라서 들어왔는데 이렇게 상상을 해가며 물고기에 다양한 색을 칠해 자기만의 물고기를 그려서 벽에다가 붙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물에 살고 있는 생명을 중시하고, 환경을 보존하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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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그린 상상물고기들이 부스 벽을 수놓았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한 학부모의 말이다. 아이들이 상상속의 물고기를 그려 부스 투명판에 붙여놓은 물고기들은 별별 색깔의 물고기들로 표현을 하였다. 수원의 자랑인 자연하천인 수원천. 앞으로 화성 행궁 광장에서 상상물고기를 그린 어린이들로 인해 더 깨끗한 수질의 자연하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상물고기 몸소 체험 프로젝트는 12일 화성문화제가 끝나는 날까지 운영한다.

상상물고기, 수원천, 몸소 체험, 행궁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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