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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
연무대 국궁장 하늘에는 펼쳐진 연 날기 대잔치
2014-10-11 18:53:57최종 업데이트 : 2014-10-11 18:53: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제51회 수원화성문화재'개최되는 수원화성 인근은 곳곳이 공연장이요, 볼거리다. 공연이 열리는 곳은 공연을 보는 맛이 있고, 공연이 없는 곳에는 사람들이 함께 즐기면 노는 모습이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창룡문 연무대 일대는 낮에는 특별한 공연이 없지만 볼거리는 풍성한 곳이다. 11일 토요일이 오후 시간 창륭문 안의 연무대, 국궁(전통 활쏘기)장 인근에는 어린이들이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엄마, 아빠가 날려준 연 줄을 잡고 달리기도 하고 연을 날리기 위해 달려가다 넘어지기도 한다. 연을 날리기 위해 연줄을 잡고 달려가는 아빠의 뒤를 따라 달려가던 어린이는 아빠 미워하면서 울음을 터트린다.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1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1

동북 공심돈 전통 국궁장 하늘을 날고 있는 연들을 보니 연날리기 대회가 벌어진 것 같은 축제 분위기다. 성곽과 날리는 연의 조화는 옛날 풍속도를 보고 있는 느낌을 준다. 
자녀와 손자,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는 지동의 이석찬(58세)씨는 "아이들이 찾아와 손자들을 데리고 수원화성문화재 구경을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활 장에서 벅적이는 모습은 처음이다. 내 집이 바로 창룡문 넘어 있어 자주 이곳을 찾지만 역시 구경은 사람구경이 최고인 것 같다."며 사람은 함께 할 때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2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2

창룡문 안쪽 나무그늘에는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정조를 호의하던 조선군 장용영 무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마도 한 무리가 20여명으로 4~5곳을 나누어 쉬고 있다. 무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또한 볼거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3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3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군사들은 저녁 8시에 펼쳐질 '달의 무사' 공연 팀 배우들이다. 배우들은 오후 5시경 공연 리허설을 위해 미리 이곳에서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배우들 옆에는 어린이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어린이들은 무사들에게 모자를 벗어 달라고 요청해 모자를 머리에 쓰고는 기념촬영을 하기도 하고 무사를 가운데 서게 하고 친구들과 추억을 휴대폰에 담고 있다. 

어린이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 배우들은 대부분이 수원출신이 아닌 지방출신 현역들이다. 이들 군사들 중에는 수원화성을 처음 구경하기에 아이들에게 화성에 대한 이야기를 묻고 있는 중이다. 

산남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닌다는 어린이는 "요즘 군인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으면 무서울 것 같은데 옛날 군인들이 함께 모여 있으니 궁금해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 찍고 싶어 찾아왔다. 군인 아저씨들이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이 있어 더 재미있는 것 같다."며 무사의 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해 준다.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4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_4

군사로 출연하는 배우들 중에는 고향이 아닌 지방 출신 군사 몇몇은 수원화성의 성곽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둘러보고 있다. 
고향이 경상도라고 신분을 밝힌 장용영 군사(배우)는 "성은 군사 방어용으로 산 능선을 연결하여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성을 만들어져 있는 실물을 보기는 처음이다. 화성에 대한 역사는 책으로만 보았지 이렇게 완전한 실물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휴식 시간에 잠간 성을 둘러보았다. 그렇지만 멀리 갈수 없어 가까이만 보았는데 시간이 나면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5일간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제51회 수원화성문화재는 풍성한 볼거리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저녁8시에 열리는 달의 무사 공연은 달빛과 불빛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예는 한밤의 성안을 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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