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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한가위, 가족 나들이 1순위 행궁동
수원 화성,생태교통,공연 등 볼거리 넘쳐
2014-09-09 01:34:27최종 업데이트 : 2014-09-09 01:34: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슈퍼문' 한가위, 가족 나들이 1순위 행궁동_1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뒤에 떠오른 슈퍼문
 
올해 들어 두번째로 큰 보름달이 추석 한가위를 밝게 비추었다. 이른바 '슈퍼문'이라고 불리는 우주쇼가 민족 대명절 추석에 때맞춰 나타났다. 
추석연휴 동안 수원시내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명절에 더욱 북적이는 곳이 바로 행궁동 일대이다. 행궁동이 오히려 고향이라 찾아오는 친지들도 있고 외지에서 행궁동 일대의 다양한 전통체험도 하고 화성행궁도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번 한가위는 '슈퍼문'이 있어서 저녁시간에 가족단위로 행궁동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멋진 화성 성곽 뒷편으로 환한 보름달이 비추었다. 
평소 저녁보다 훨씬 밝았는데 이는 올들어 두번째로 큰 '슈퍼문' 때문이다. 장안공원,화서공원과 성곽일대를 산책하는 시민들이 카메라를 들고 연신 보름달을 찍기에 바빴다. 웅장한 화성 성곽 뒷편으로 크고 밝게 뜬 보름달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장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대폰 카메라에는 실제 보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지 못해 실망하는 모습도 많았다. 

장안공원 일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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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공원 일대에서 열린 음악회를 관람하는 시민들
 
장안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평소 주말 저녁에도 장안공원 일대에서 노래자랑이나 작은 음악회 등이 열리지만 명절인 추석을 맞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장안공원에 모였다. 
장안공원에서 트로트 노래를 부르는 어르신도 있었고 색소폰을 부르는 모습도 있었다. 가족 단위로 장안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저녁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화성 성곽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공연도 지켜보았다. 

추석 당일인 8일 저녁, 장안공원에서 이런 공연도 있지만 연휴 당일과 대체 휴무일인 10일까지 화성행궁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린다. 

화성행궁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무예24기 공연이 열린다. 멋진 무예를 가족,친지들과 본다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체 휴무일인 10일에는 화성행궁 내 봉수당 앞에서 '이야기가 있는 행궁음악회'도 열린다. 
이처럼 추석 명절에 행궁동에서는 볼거리 넘치는 공연이 많다. 

행궁동에 1년만에 '돌아온 생태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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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상징물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들
 
작년 9월 행궁동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렸다. 작년에 수원 행궁동 일원에서 9월 한달동안 열린 생태교통은 무려 100만명이 경험했다. 행궁동에 1년만에 생태교통이 돌아왔다. 오전과 오후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엄격하게 차량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행궁동 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생태교통에 참여하고 있다. 행궁동은 마치 공원을 산책하는 것처럼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산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화서문로 일대가 특히 아름답게 변신했고 이곳에 분위기 있는 화성행궁과 성곽이 휘감고 있기 때문에 행궁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생태교통 상징물 앞에서 가족 단위로 사진을 찍는 모습, 자전거 이미지의 벤치에서 휴식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이제 특이한 모습이 아닌 일상이 되었다. 

추석 가족들의 모임 장소 행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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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앞에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이곳은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의 웅장하고 멋진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다. 
또한 운동하기에 좋은 화서공원을 산책한 시민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8일 추석에는 그 어느때보다 어르신을 모시고 가족들의 모습, 오랜만에 만나 한참 수다에 빠져있는 자매들의 모습도 보였다. 행궁동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의 쉼터이다. 이번 추석은 더욱 그렇다.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았지만 행궁동 화서문 근처의 식당과 화서문에서 길 하나 건너 서문시장은 식당들이 환하게 불을 켜고 가족단위로 찾는 손님들을 맞이했다. 

'슈퍼문' 보름달이 떠서 밝았던 올해 한가위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애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밝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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