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경기도의회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
청사 1층 경기마루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
2023-06-05 13:59:25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3:42:49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도의회에서 설립한 경기마루. 최첨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의회 방문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도의회에서 설립한 경기마루.
최첨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의회 방문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의 탄생부터 가치와 성과, 비전을 함께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경기도의회에서 설립한 경기마루다. 최첨단 복합 문화 공간으로 광교 청사(영통구 도청로 30)로 이전하면서 새로 만들어졌다. 1층에 자리한 경기마루는 평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의회 방문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청의 뿌리가 되는 조선 시대 경기감영. 태종 때 경기감영이 수원에 세워졌다.

도청의 뿌리가 되는 조선 시대 경기감영. 태종 때 경기감영이 수원에 세워졌다.


 개관 전시회 '경기도의회, 도민의 삶에 깃들다'는 66년의 역사 속 도민의 삶을 바꾼 의정 성과 40선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 경기도의회 탄생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이었다. 1949년 지방자치법을 만들어 1952년 지방의회 선거를 했지만, 전쟁으로 의회가 구성되지 못했다. 1956년 지방 시도의회 의원 선거를 하면서 초대 경기도의회가 탄생했다. 이런 과정을 이곳 사진 자료를 통해 볼 수 있다. 당시 유권자들이 아기를 업고 투표소에 온 모습이 사진 자료에 남아 있다. 의회 회의 장면 등 흑백 사진 속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다.

소통갤러리에서는 기획 전시로 개관 특별전 '청사'가 열리고 있다. 과거 의회 건물을 사진과 모형으로 볼 수 있다.

소통갤러리에서는 기획 전시로 개관 특별전 '청사'가 열리고 있다. 과거 의회 건물을 사진과 모형으로 볼 수 있다.


 1961년 5월 16일 군사쿠데타로 지방자치는 중단되면서 다시 암흑의 터널로 들어갔다. 시대가 변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거세지면서 30년이 지난 1991년 6월 20일에 지방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지방자치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출발했다. 

의정기념관에서는 의정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쓴 '경기도의회' 글씨도 보인다.

의정기념관에서는 의정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쓴 '경기도의회' 글씨도 보인다.


 시·도 지사와 시장·군수는 임명제였다. 그러다가 1995년 6월 27일 지방선거에서 주민이 직접 선출했다. 이때부터 완전한 지방자치제가 시작됐다. 의회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학교 급식 조례와 미래 세대를 위한 기본권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환경 정책을 수립했다. 지방의 주인인 주민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지방은 더 나아졌고 주민 삶의 질도 높아졌다. 

본회의 체험관. 이 공간은 의회장을 재현한 곳으로 모의 본회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본회의 체험관. 이 공간은 의회장을 재현한 곳으로 모의 본회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상설 전시장은 소통·자치분권, 한반도 평화와 화합, 재난과 감염병, 아동·청소년 인권·교육, 민생안정과 보편적 복지, 신도시개발과 경제, 미래 경기도 준비 등 6개 세부 주제별로 분류돼 있다. 여기에 1952년 지방의회 운영문서, 1952년 의회 예규집, 당선인 명부, 의원 신분증 등 보기 드문 역사적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기타 관련 조례와 위원회 활동 등의 구체적 의정 활동 성과와 의회 사물 등을 볼 수 있다. 

도민이 도의회에 바라는 내용. 소통과 공감을 위한 장이다.

도민이 도의회에 바라는 내용. 소통과 공감을 위한 장이다.


 본회의 체험관에서는 AI의장과 함께하는 모의 본회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의회장을 재현한 곳으로 여기서 청소년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체험을 한다. 지방자치 의회의 역할과 기능도 학습한다. 어린이는 자신이 후보자가 되어 선거 공약이 들어간 선거 홍보물도 만들어 볼 수 있다. 투표 체험과 도민의 일꾼 AI 사진 촬영 코너에서는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소통갤러리에서는 기획 전시로 개관 특별전 '청사'도 열고 있다. 도의회 청사는 1956년에 시작해 2022년까지 3번 이전했다. 과거 의회 건물을 사진으로 볼 수 있고, 모형으로 실감 나게 볼 수 있다. 

지방자치의 탄생과 좌절, 그리고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경기도의회를 중심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방자치의 탄생과 좌절, 그리고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경기도의회를 중심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청의 뿌리가 되는 경기감영 이야기도 흥미롭다. 조선 태종 때 경기감영이 수원에 세워졌다. 한반도 중심이 경기도다. 경기도의 으뜸 도시가 수원이다. 이런 이유로 경기도청은 수원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한때 광주로 옮겼다가 다시 한성부 내에 있었다. 경기도청은 6.25 전쟁 때 수원으로 임시 이전했지만, 역시 서울로 돌아왔다. 인천 등 도청 유치가 치열했지만, 결국 1967년 수원(팔달구 효원로)으로 왔다. 2022년 경기도청과 의회는 광교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경기도청은 지하 4층~지상 25층, 도의회는 지하 4층 지상 12층이다. 

도민의 삶을 바꾼 경기도의회의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도민의 삶을 바꾼 경기도의회의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2022년 3월 31일 광교 신청사 1층에 1,698㎡ 규모의 체험형 홍보전시관 경기마루를 개관했다. 누적 관람객 수가 개관 1년 만에 총 1만 9,331명을 기록(2023년 3월 24일 기준) 했다. 단체관람은 총 149건이고, '청소년 의회 교실'에는 13회(358명) 찾았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도 경기마루 관람은 필수 코스라고 한다.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관람> 
1. 장 소: 광교 청사(영통구 도청로 30) 1층
2. 시 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무료 관람 가능
4. 단체 관람 시,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8008-7894)로 신청
윤재열님의 네임카드

수원, 경기감영,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지방자치, 경기마루, 윤재열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