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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명소 찾기, 관광앱 '터치수원'이 다 해요
스마트 관광도시 선포식에서 터치수원, XR버스 선보여
2022-07-29 20:44:36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4:05:31 작성자 : 시민기자   유미희
기록에서 기억으로 XR버스 1795행

기록에서 기억으로 XR버스 1795행


수원 '스마트 관광도시 선포식'이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수원시는 관광 앱 터치수원을 소개하고 정조 시대의 도시로 여행할 수 있는 XR버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하여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정부 인사들과 지역 국회의원,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참가했고 200여 명의 수원시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다.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이 시작되었다

스마트관광도시 선포식이 시작되었다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수원시립예술단의 무예24기 공연이 행사를 축하 분위기로 이끌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등을 연주했다. 컨벤션센터 전시홀의 넓은 공간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합창단이 들려준 3곡이 짧아서 아쉬울 만큼 식전 공연은 좋았다. 뒤이어, 정조 때 관군이 익혔던 24가지 궁중 기예를 보여주는 무예24기 시범공연이 있었다. 무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동작을 보여주어 조선 군인들의 호쾌함과 씩씩함이 느껴졌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수원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모습

수원시립예술단 무예24기가 조선군관의 무예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시립예술단 무예24기가 조선관군의 무예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선포식의 개회를 알리고 사회자가 터치수원 앱을 소개하며 실행해보는 랜선 투어를 이어갔다. '터치수원'이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원 관광을 얼마나 편리하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터치수원은 이미 7월 1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 중이고 더 완벽한 기능으로 8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앱 초기의 오류를 보완하고 회원가입을 홍보하기 위한 할인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터치수원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어서 외국인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터치수원앱 시연 장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터치수원앱 시연 장면


행사가 끝난 후, 기자는 '터치수원' 앱을 직접 다운로드해 보았다. 스마트폰 구글플레이에서 터치수원을 검색하고 설치하면 된다. 현재 1만 회 이상 다운로드가 되었고 사용자의 다양한 리뷰도 볼 수 있었다. 이제 지도를 들고 다니며 여행하는 시대는 지났다. 손안에 스마트폰 하나면 미리 검색하여 주문하고 결재까지 할 수 있다. 수원을 처음 찾는 관광객이라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수원의 이곳저곳을 방문할 수 있고, 시민들도 우리 도시의 명소를 방문하고 즐기는 데 요긴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앱 소개에 이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재준 시장은 "터치수원 앱을 통해 수원 관광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누리길 바란다. 수원시가 대한민국 관광의 표준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수원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뛰는 지자체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고, 많은 관광객이 수원시를 방문해 주길 바란다"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

스마트관광도시와 관련된 각계의 참가인사를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 관광도시와 관련된 각계의 참가인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XR(eXtended Reality)버스 오픈 세리머니와 시승식이었다. 내빈들이 무대로 나가고 XR버스의 오픈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모든 취재진이 카메라를 들고 앞쪽으로 모여들고 사회자가 열을 셌다. 번개처럼 번쩍이는 화려한 플래시와 함께 무대의 가림막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XR버스가 존재를 드러냈다. 온통 검은색의 큰 리무진 버스였다. 이름은 'XR버스 1795'다. 참석한 시민들이 박수로 환호했다.

세리머니에 참석한 내빈들이 탑승했다. 차 내부는 45인승 대형버스에 18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다. 좌석이 가운데로 모여 배치되었고 양쪽으로 넓은 창문이 있다. 평상시엔 투명창이지만 여행이 시작되면 1795년 조선의 도시 풍경이 펼쳐진다. 애니메이션으로 조선 시대 정조대왕의 능행차인 '을묘원행'을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로 보여준다. 

무대의 커튼이 열리며 XR버스가 모습을 드려낸다

무대의 커튼이 열리며 XR버스가 모습을 드려낸다

XR버스에 탑승하고 체험하는 이재준 시장외 관계자들_수원시포토뱅크 제공

XR버스에 탑승하고 체험하는 이재준 시장외 관계자들(출처 : 수원시 포토뱅크)


'Memory of 1795, 기록에서 기억으로'라는 부제로 떠나는 이 여행은 터치수원 앱에서 예약하고 즐길 수 있다. 이 버스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주변을 3개의 코스로 나눠 운행한다.
파트 1 : 연무대~화성행궁~팔달문~화서문 구간(정조대왕 능행차),
파트 2 : 장안문~용연~창룡문 구간(수원화성 축성에 숨겨진 조선후기 과학과 건축기술)
파트 3 : 화홍문~수원화성박물관~연무대(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

행사가 끝나고 참석한 시민을 만나 보았다. 수원시민 장현숙 씨(광교 1동. 60대)는 "오늘 행사에서 관광지 수원시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됐다. XR버스도 한번 타보고 싶다. 앱을 설치해서 사용해봐야겠다. 이런 좋은 건 주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함께 왔다는 이정애 씨 (광교 1동, 50대)는 "수원에 살면서도 수원화성도 아직 안 가봤는데 오늘 보니 좋은데도 많고 편리한 앱이 생겼으니 어디라도 갈 수 있겠다. XR버스라는 것도 너무 신기하다. 꼭 타야겠다."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기자에게도 역시 XR버스에 대한 임팩트가 컸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도로를 달리는 큰 관광버스가 모두 1795 리무진으로 보였다.

수원시가 스마트한 세상을 선도하는 도시,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크게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
수원시 관광앱 터치수원 앱을 실행해 보았다

수원시 관광앱 터치수원 앱을 실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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