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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잔디밭의 불청객에서 띠녹지의 주인으로
2016-09-23 16:56:27최종 업데이트 : 2016-09-23 16:56:27 작성자 :   나진화

'토끼풀'잔디밭의 불청객에서 띠녹지의 주인으로_2
'토끼풀'잔디밭의 불청객에서 띠녹지의 주인으로_2

수원시는 지난 4월 서부로 일원(성균관대학교 서문 ~ 구운사거리) 약 1.2㎞구간에 기존의 가로수 사이 공간의 보도포장을 철거한 후 1.2m 폭으로 '토끼풀 띠녹지'를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어릴 적 토끼풀로 반지나 목걸이를 만들어 착용한다거나 행운의 네잎 토끼풀을 찾기 위해 풀밭을 누비던 추억은 누구나 한번씩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토끼풀은 잡초로 분류되어 제거하기 급급해짐에 따라 도시 내에서는 토끼풀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수원시의 '토기풀 띠녹지'는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추억들을 되새기고 아이들에게도 자연과 함께하는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토끼풀 띠녹지'에는 또 다른 기능이 있다. 콩과식물인 토끼풀은 토양의 질소를 고정시켜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 주어 식물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잔디밭이 제초 등을 위해 1년에 3회 이상의 관리 인력이 투입되는 것에 반해 '토끼풀'은 1년에 1회 정도의 관리만으로도 녹지대를 유지할 수 있어 관리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녹지관리비용의 절감 효과도 있어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수원시 한상율 공원녹지사업소장은 "토기풀 띠녹지는 늘어나는 녹지관리 비용의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어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저관리형 녹지조성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녹지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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