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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 전 가로수 은행열매 수거
2015-10-01 17:24:17최종 업데이트 : 2015-10-01 17:24:17 작성자 :   홍태근

낙과 전 가로수 은행열매 수거_1
낙과 전 가로수 은행열매 수거_1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매년 되풀이 되는 각종 민원을 최소화하고, 보행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경업체, 각 구 자체수거반 등 총 7개 팀을 동원해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작업을 11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현재 수원시에는 1만1천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가로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중 30%인 3천여 그루가 수령 30년 이상인 암나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나무는 공해 및 도심에 적응성이 강하고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열매까지 채취를 할 수 있어 과거 가로수 수종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열매로 인한 악취 및 인도의 얼룩으로 인한 미관저해 등으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은행 암나무를 수나무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막대한 예산이 들어 뾰족한 해결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은행나무가 열매를 맺고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인간의 순간의 편의에 따라 은행나무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며,도시내 오랜기간 지역주민과 함께 토착화된 은행나무를 옮기거나, 제거하는 일은 예산 및 자원낭비이기 때문에 은행 암나무와 시민들이 공생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수원시 가로수 담당자는 "최근 도로변 뿐 아니라 주택, 상가 앞 악취로 인해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민원제기가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은행열매 수거반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은행나무에게도 바람직한 생육관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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