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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통구 매탄1동 주민센터는 지난 16일 오후, 겨울을 앞두고 관내 잡초 및 죽은 풀을 정리함과 동시에 그 자리에 초화를 식재하였다. 이 날은 11월 중순에 들어서는 등 추운 날씨가 예상됐지만 예상 외로 따스한 햇볕 덕분에 단체원들이 초화를 심는데 큰 어려움이 있진 않았다.
식재 장소는 매탄1동 행복복지센터, 가마니골 경로당, 매화초등학교, 인계3호 공원 일대 등에 있는 화분과 화단이었다. 이번 식재는 주민 10여명과 동 직원들의 참여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초화량에 모두가 말없이 구슬땀을 흘렸지만, 다 심고 난 뒤 파릇파릇한 화단의 모습을 보니 고생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같다고 입을 모았다. 초화는 청보리200본과 꽃양배추 500본이다. 청보리는 일반 보리와는 달리 푸른빛을 띠는 특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덜 익은 보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청보리는 일반 황보리와 마찬가지로 영양가가 뛰어나고 식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겨울에 자라고 여름에 추수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겨우내 푸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꽃양배추 또한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10월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매탄1동의 화단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변희주 매탄1동장은 "낙엽으로 푸른 잎이 다 떨어져 길거리가 황량한 요즘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는 청보리와 꽃양배추를 심음으로써 마을에 활기를 주고 싶었다. 추운 날씨에도 고생해주신 단체원 여러분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보리  꽃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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