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소방서, 전기장판 화재…라텍스와 사용시 주의 당부
2019-12-27 16:02:17최종 업데이트 : 2019-12-27 16:02:22 작성자 : 편집주간 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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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문제의 전기장판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54분경 팔달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관계자가 초기에 발견해 주방에서 물을 가져와 자체진화 했다고 밝혔다.
화재원인은 전기장판 위 라텍스 매트리스를 깔아놓은 뒤 장시간 최고 온도 설정으로 전기장판 축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최근 2년(2017∼2018년)간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570건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60명이다. 특히 11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겨울철 석 달 동안 전열기구 화재의 48.2%가 발생했다.
전기장판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저온이라도 장시간 사용 시 전원차단, 온도조절기 등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충격에 주의, 라텍스나 두꺼운 이불을 전기장판에 올려 사용금지,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금지, 물세탁 금지 등 주의가 요구된다.
박춘식 현장대응3단장은 "특히 라텍스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축적된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이 크므로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외출할 때는 전열 기구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구입시에는 인증제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