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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수통(水筒) 설치 "가뭄걱정 없어요"
2017-04-06 13:52:23최종 업데이트 : 2017-04-06 13:52:23 작성자 :   홍태근

빗물저장 공법을 적용한 가로수의 뿌리 부분이다.뿌리 옆 땅속에 물통이 보인다.
가로수에 수통(水筒) 설치 가뭄걱정 없어요_1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서부로, 행정타운 사거리 인근 400m 구간에 빗물저장 공법을 적용한 가로수를 식재해 가뭄을 대비하고 가로경관 개선을 해결했다.

수원시 가로수는 지난해 가뭄, 도시 사막화 등의 영향으로 황화현상, 생육불량, 고사 등 생육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다수 발견됐다. 올해도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수원시내 도로변 가로수의 생육불량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수원시는 이번 가로수 조성 공사를 통해 기존 가로수 보호판과 보호틀을 설치하는 대신 빗물저장 공법을 적용한 점적관수보호대를 토양 내에 설치했다. 이는 물탱크에 빗물을 저장 가능하게 유도한 후, 지속적으로 수목의 뿌리에 수분을 전달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가로수 담당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와 도시사막화 등의 영향으로 가로수의 생육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속적으로 가로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환경전쟁에서 살아남는 수원시 가로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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