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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얼어붙은 전통시장…돌파구 찾는다
조원시장, 지주간판 개선…유튜브채널로 조원문화 창출
2020-02-11 19:13:48최종 업데이트 : 2020-02-13 15:14:2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는 더욱 얼어붙었다. 기존의 재래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재래시장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않은 사태를 맞아 시장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기약할 수 없어 상인들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하고 있다. 수원시내에서 비교적 오래된 전형적인 재래시장 중의 하나인 조원시장을 찾았다.
 
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잘 정비된 조원시장 안내도

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잘 정비된 조원시장 안내도


조원시장은 1975년에 개설되어 1982년 시장이 형성된 후 2008년 5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됐다. 100여 개의 점포에 110여명의 상인이 상주한다. 한낮이지만 썰렁한 기운이 감돌았다. "경기가 워낙 안 좋은데다 신종코로나까지 가세해 정말 힘들다"고 잡화점 여사장은 하소연했다.

'조원시장 주차장 사업선정'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시장 통행로에 붙어 있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주차장 예산이 확보됨에 부지선정 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가 있었던 곳이 유력한 후보지이다.

조원시장은 일찍이 2013년 경기대와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외형 가꾸기에 나섰다.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 협약을 통해 경기대는 시장 외관을 아름답게 꾸며 주었다.

봄날같은 날씨에도 한낮은 한산한 시장 분위기

봄날같은 날씨에도 신종 코로나가 겹쳐 한산한 시장 분위기


시장은 옛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변화됐다.  흡사 영화촬영장 같은 분위기가 났다.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눈요깃거리로도 손색이 없었다. 사실 조원시장은 주변 인구만을 놓고 볼때 수요는 충분하다. 시장 인근 조원1동의 인구만 하더라도 작년12월말 기준 2만9286명, 조원2동은 1만9501명에 이른다. 3월 프로야구가 오픈되면 인근 KT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행렬이 줄을 이어 시장 통 경기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여기에는 KT위즈의 성적과도 무관하지 않다.
 
조원시장은 시장주차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조원시장은 시장주차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얼마 전 시장근처에 '다람쥐 공원'이 새롭게 단장했다. 엄마와 함께 시장에 오는 어린이에게는 좋은 놀이시설이다. 옛부터 조원동은 대추나무가 많았고 때문에 대추의 조(棗), 동산의 우 (園)을 써서 조원동(棗園洞)이라고 한 것이지만 대추나무골이라는 말도 이제는 추억에서 잊혀져 가는 듯하다.

작년 10월11일 '조원시장 대추동이 축제'를 열어 조원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행사로 지역 유지들이 함께 했고 주민들도 힘을 모았다. 축제를 통해 조원시장을 살려 보자는 모두 의지가 분명했다. 유학준 상인회 회장도 시장을 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처럼 3월부터는 금, 토요일에는 오후4시부터 9시까지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 특별한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봄날같은 따스함에 거리에 펼쳐진 여러잡곡들

봄날같은 따스함에 거리에 펼쳐진 여러잡곡들


특히 오늘과 같이 날이 좋을때면 길거리는 어느새 번개 장터로 변한다. 나이드신 상인들이 잡곡과 채소를  펼쳐 놓고 판매를 하기 때문이다. 나이 지긋한 한 어르신이 상인들을 보면서 "요즘에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으니 너무 힘들지요" 라며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조원시장 경기도우수시장 육성사업단은 2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주간판 개선정비업체'를 모집 중이었다. 오래된 간판을 새롭게 하여 신선함으로 다가서겠다는 계산이다.

신동호 단장은 "너무나도 적은 예산이기 때문에 우선 급한 일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원시장 지주간판과 안내간판이 산뜻하게 바뀌게 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2월 21일이 신청 마감이다.

조원시장은 지난 해 우수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중이다.

조원시장 유튜브 채널 시작을 알리는 포스터

조원시장 유튜브 채널 시작을 알리는 포스터

함께 만드는 조원시장 유튜브 채널이 3월초 Grand Opening 예정이다. 나름대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상인들은 시장주변의 농협중앙회 조원지점과 새마을금고 이전으로 실망이 컸지만 다행스럽게도 시장 인근에 새마을금고가 자리 잡았고 시장 안에는 NH농협은행 예금취급소가 설치되어 다소나마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

상인들을 어렵게 하는 것은 인근에 들어선 중소형 마트. 상인들과 겹치는 물품이 많아 상인회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상인 역시 최선의 서비스가 양질의 품질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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