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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가족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입소...지역사회확산 차단
19일, 32번째 확진자로 발생...지역주민 확진자 가족에 대한 안전장치 필요해
2020-02-20 12:43:54최종 업데이트 : 2020-02-21 09:55: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수원유스호스텔'(사진출처: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수원유스호스텔.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안정을 되찾아 가던 천천동 지역주민들이 20번째 확진환자 딸이 32번째 확진자로 판명되자 '난감하네, 도대체 끝이 어딘가, 확진 가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특히, 국내 첫 어린이 확진자가 발생하자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과 발길이 끊어진 지역상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일 현재 수원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명(15,20,32번째 확진자)으로 모두 천천동 다가구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다. 2월 1일 첫 번째(15번째 확진자) 확진환자 발생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부인과 딸 등 가족과 친척 7명을 1차와 2차 검진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모두 자가격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천천동 지역주민들은 지역사회확산 가능성이 없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안정을 찾아가며 조기에 안정이 되길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첫 번째 확진자 발생 5일차인 6일 가족 중 한 사람이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13일차 19일 두 번째 확진자 딸인 초등학생이 확진자로 판명받았다.
 
지역사회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사진출처: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지역사회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 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수원시의 위기관리 대응방침과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 확산방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확진자 가족의 자가격리는 실패했다.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철저한 자가격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첫 번째 확진자가 자가격리 기간 중 가족과 식사를 함께해 바이러스를 옮겨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두 번째 확진자 딸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첫 번째 확진자에 대해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확진자의 주거지가 다세대주택으로 주택 구조상 격리자와 가족이 완벽하게 분리해 생활하는 건 불가능하다. 또 자가격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격리자의 대답에만 의존하다 보니 불안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자가격리에 대한 문제점과 시민들의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수원시가 특별 대책을 내어놓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을 준비했다. 장소는 수원 유스호스텔로 첫 번째 입소자는 첫 번째 확진자 부인과 딸, 두 번째 확진자 남편 3명으로 자가격리 생활을 돕고 더 세심한 모니터링을 위해 대상자 양해와 동의를 얻어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게 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천천동 지역주민들은 지역사회 확산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확진환자 가족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여기에서 마무리되길 간절히 원하며 수원시가 준비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이 늦은 감이 있지만 정확한 방향이라고 입을 모았다.
 
천천동에 위치한 '천천먹자골목 상가'

천천동에 위치한 '천천먹자골목 상가'


수원시에서 세 번째(32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19일 저녁 시간에 천천동 지역주민들을 만났다.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는 "처음으로 어린이 감염자가 나왔잖아요, 아이들을 둔 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확진자가 된 초등학생이 부모와 14일간 격리되면 생이별인데 얼마나 힘들겠어요"라며 조기에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천천동 먹자골목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한 중년 남성은 "난감합니다. 끝이 어딘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이렇게 계속 확진자가 나오면 정말 힘듭니다. 수원시가 확진자 가족을 임시생활시설에 입소는 옳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빨리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SNS를 통해 실시간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시는 확진환자 접촉자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주부터 수원 유스호스텔을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로 준비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첫 번째로 32번째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인 3명(가족과 친척)을 임시생활시설로 모셨습니다. 임시생활시설 인근 서둔동 주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수원시는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시의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운영에 기대를 걸며 코로나19가 조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천천동 지역주민들은 믿고 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임시수용시설, 수원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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