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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의 낭만 부산 '호천마을 문화플랫폼' 달빛극장 운영
2017-08-26 07:00:02최종 업데이트 : 2017-08-26 07:00:02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시 부산진구 호천마을 야경

부산시 부산진구 호천마을 야경

산복도로의 낭만 부산 '호천마을 문화플랫폼' 달빛극장 운영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산복도로 마을 중 하나인 부산진구 호천마을의 '호천문화플랫폼'에 야경을 배경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호천마을 주민협의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을 내 호천문화플랫폼에서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달빛극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영화 상영 시간은 매월 2·4번째 금요일 오후 8시부터다.


달빛극장이 마련되는 호천문화플랫폼 주변은 부산항을 비롯해 산복도로의 야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지난해 9월 개소한 호천문화플랫폼은 단층 공간으로 수공예 작품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역의 수공예 작가 30여명이 만든 수공예 작품의 수익금은 마을에 기부되고 있다.
호천문화플랫폼에서는 목공예와 가죽공예 등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는 특강이 열리기도 하고 공방 창업이나 전문강사 양성 등의 교육도 준비돼 있다.
마을 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이 상생하는 공간인 셈이다.
전체 인구가 2천여명인 호천마을은 노인 인구가 500명가량으로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던 곳이었다.
부산시는 호천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으려고 부산진구와 호천마을 주민협의회와 함께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했다.
호천문화플랫폼을 비롯해 친환경주거지 공영주차장, 만리산 체육공원, 호계천 데크 등이 들어섰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배경이 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호천마을 주민협의회 강재성 대표는 "우리 마을의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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