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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대승' 서정원 감독 "자신감 얻은 게 소득'
2017-04-12 21:57:00최종 업데이트 : 2017-04-12 21:57:00 작성자 :   연합뉴스
'5-0 대승' 서정원 감독

'5-0 대승' 서정원 감독 "자신감 얻은 게 소득'



(수원=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추락한 자신감을 되살린 게 가장 큰 소득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오랜만에 웃음을 찾았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에 허덕이며 좀처럼 미소를 지을 일이 없었지만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오랜만에 화끈한 득점포로 대승을 거두면서 얼굴에서 수심을 걷어낼 수 있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스턴SC(홍콩)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2승2무·승점 8)은 G조 1위로 뛰어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고승범이 데뷔 2년 만에 프로통산 1, 2호골을 터트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한 조나탄이 2분 만에 2골을 몰아치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주장 염기훈은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서정원 감독은 "조나탄이 컨디션도 좋지 않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는데 2골이나 넣었다"라며 "김민우도 부상에서 회복했고 염기훈도 득점에 가담하는 등 여러모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게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했던 대로 경기가 돌아갔다"라며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우를 30여 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 조나탄 역시 후반에 2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공격 쪽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선수들이 득점한 게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오는 25일 예정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4)와 조별리그 5차전에서 16강을 확정 짓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조1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2경기가 남았다"라며 "가와사키와 홈에서 치르는 5차전에서 잘해야 한다. 그 경기로 16강을 확정하고 싶다. 남은 2경기를 잘 치러서 반드시 16강에 진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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