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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자연보전권역 폐수배출공장 95% '나홀로 공장'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위해 집단화 필요"<경기硏>
2016-08-29 18:19:17최종 업데이트 : 2016-08-29 18:19:17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 자연보전권역 폐수배출공장 95% '나홀로 공장'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위해 집단화 필요"<경기硏>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내 자연보전권역에 들어선 폐수배출공장의 95%가 개별입지공장으로 나타나 집단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연구원이 낸 '경기 동부지역 산업입지 실태 및 관련규제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자연보전권역에 입지한 전체 6천494개 공장 가운데 6천404개(99%)가 개별입지공장으로 조사됐다.
자연보전권역의 폐수배출공장은 473개로 이 중 450개(95%)가 개별입지공장이었다.
특히 개별입지공장 가운데 소규모(4∼5종) 공장이 432개(96%)였다. 4종은 하루 폐수배출량 200t 미만∼50t 이상, 5종은 50t 미만이다.
지역별로는 이천시 113개, 여주시 101개, 광주시 96개, 용인시 80개 등의 순이었다.
경기연구원이 팔당상수원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동부지역 7개 시·군의 폐수배출공장 28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가 20년 이상 노후시설을 가동 중이었다.
소규모(4∼5종) 공장의 경우 노후시설을 가동하는 곳이 29%에 달했다.
증설이 필요한 공장(가동률 85% 이상)은 25%로 대부분 소규모공장이 해당됐다.
수질관리 전문인력을 보유한 공장은 4종의 경우 45%, 5종은 9%에 그쳤다.
연간 평균 지도·점검 횟수는 5종의 경우 1회가 41%였고 0회도 16%나 됐다.
경기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개별입지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팔당상수원의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하며 이를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자연보전권역 내 산업입지규제 개선은 수도권-비수도권 간 지역갈등이 아닌 수질환경과 국토 관리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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