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리 주변의 꽃나무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기온도 따뜻해져 나들이 가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이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읽을만한 좋은 소설을 소개하겠다. 테마로 읽는 책_1 그렇게 죽음과 이별, 상실의 공포가 제스를 짓누르는 사이 기력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미리 계획해놨던 휴가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제스는 불안한 마음을 감춘 채 할아버지와 함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길에 오른다. 관광객도 없고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자꾸 마주치게 된 한 소년. 제스가 그를 '리버보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할아버지와 제스, 리버 보이는 신비로운 강의 마법에 휩싸이게 되는데… '해리포터'를 포함한 7개의 쟁쟁한 후보작들을 물리치고 영국 카네기 메달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통과해야 하는 우리의 삶,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들려주는 성장소설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