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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우주에서 '창백한 푸른 점'
테마로 읽는 책
2008-03-27 10:36:10최종 업데이트 : 2008-03-27 10:36:10 작성자 :   

지구는 우주에서 '창백한 푸른 점'_1
지구는 우주에서 '창백한 푸른 점'_1
다음 달 8일 20시 16분(한국시각)에 우주인 이소연씨가 두 명의 러시아 우주인과 함께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해 역사적인 우주비행을 시작한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 우주인을 보내는 것은 몇 십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우주 개발에 우리나라도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는 요즘 읽으면 흥미로울만한 책을 소개한다. 
'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이 '코스모스' 이후 15년 동안의 오랜 연구와 탐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쓴 책인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다. 

'창백한 푸른 점'은 오랜 여행 끝에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호가 마지막으로 태양계 행성들을 뒤돌아보며 찍어 전송한 사진 중 지구의 모습을 뜻한다. 
이 사진에 영감을 받아 칼 세이저는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책을 저술하여 우주 탐험의 역사와 미래를 천문학, 우주지질학, 화학, 생물학 등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인류가 우주 속에서 찾아야 할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칼 세이건은 이 '창백한 푸른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기 있다. 저것이 우리의 고향이다. 저것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봤을 모든 사람들,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서 삶을 영위했다. 
우리의 기쁨과 고통이 총합,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적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의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의 지도자들, 인간 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저기 -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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